[중부매일 정구철 기자] 충북도와 충주시가 내년에 열리는 '13회 세계소방관경기대회' 유치에 힘을 쏟고 있다.

24일 충주시에 따르면 전세계 전·현직 소방관들이 참가하는 이 대회는 격년제로 짝수 해에 열리며 충북도는 충주를 주 개최지로 대회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충북도와 충주시, 충북소방본부는 종목별 경기장 사용을 협의해 충주를 주 개최지로 결정했다.

충주시는 올해 개최하는 전국체육대회 주경기장 신축 등 시설인프라와 '2013 세계조정대회' 등 각종 국제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른 경험이 있다.

소방관경기대회는 숙박·음식·교통·관광 등 개인비용은 참가국이 직접 부담해 개최국은 종목 별 경기 운영과 개·폐회식, 각종 문화행사 등 대회 전반적인 운영만 준비하면 된다.

대회 유치가 확정되면 양궁 등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의 종목이 충주에서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충북도와 충주시는 대회를 통해 100억 원 정도의 생산유발 효과와 고용창출 등 지역경제 효과는 물론 안전국가·안전도시의 국제적 이미지 홍보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대회 운영본부 실사단은 24일 충주종합스포츠타운과 탄금호 국제조정경기장 등 경기시설을 점검하고 조길형 충주시장과 환담했으며 이번 실사를 토대로 26일 충북도를 방문해 개최지를 충주시로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조 시장은 "세계소방관경기대회를 유치하면 충주시는 명실상부 국제 스포츠도시로서 다시 한 번 전 세계의 주목을 받게될 것"이라며 "국제 스포츠로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세계소방관경기대회는 50개 국, 6천여 명이 참가하는 가운데 내년 9월10일부터 17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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