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북부지역 수막구균성수막염 환자 급증, 방문 최소 10일전 예방접종 필수
[중부매일 송문용 기자]천안시 보건소는 최근 나이지리아에서 수막구균성수막염 발생이 급증함에 따라 주의를 당부했다.
나이지리아 질병관리본부(NCDC)는 지난 5일 기준 나이지리아에서 수막구균성수막염 의심환자가 3천959명 발생하고 이중에서 181명이 확진, 438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주로 나이지리아 북부지역의 잠파라,소코토,카치나,케비,니제르 등 5개주에서 95%의 환자가 발생했다.
수막구균성수막염은 수막구균에 의한 급성 감염병으로 평균 3~4일의 잠복기를 갖고 수막염, 패혈증, 기타감염(폐렴, 관절염, 중이염 등) 등의 임상 양상을 나타내며, 즉각 항생제 치료를 해야 사망률과 후유증을 줄일 수 있다.
이에 수막구균성수막염은 백신접종을 통해 예방이 가능하므로 나이지리아를 방문할 경우 출국 최소 10일 전 수막구균성수막염 백신을 접종하고 발생지역 방문을 자제하는 등 현지에서는 감염에 주의해야한다.
또 귀국 후 10일 이내 발열, 두통, 구토, 경부 경직(목이 뻣뻣해짐) 등 뇌수막염 의심증상 발생시 의료기관에서 해외여행력을 알리고 진료를 받아야 한다.
송문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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