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말로 사무관급 이상 7자리 생겨

나용찬 괴산군수 / 신동빈

[중부매일 최동일 기자] 괴산군 공직사회가 오는 7월1일자로 대규모 승진인사를 앞두고 신임 나용찬 군수의 인사방침에 주목하면서 술렁이고 있다.

특히 이번 인사에서는 사무관급 이상 승진 자리만 7곳에 이르는 등 대규모 승진인사가 단행될 예정이어서 군청 안팎으로 여러 소문이 떠도는 등 관심이 쏠리고 있다.

25일 군에 따르면 오는 6월말로 명예퇴직하는 등 물러나는 간부공무원들은 4급 1명, 5급 5명에 지도관 1명 등 총 7명에 달하며 이에따른 전보인사까지 대규모 자리이동이 예정돼 있다.이에 군은 조만간 인사위원회를 개최해 승진 내정자를 결정하는 등 인사 준비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대규모 승진·전보인사가 눈앞으로 다가오자 공무원들 사이에서는 나름대로 승진 대상자를 점치면서 여러 소문이 무성하게 나돌고 있다.

공직사회 일각에서는 전 군수의 전횡에 가까운 인사로 인해 적지않은 공무원들이 불이익과 피해를 봤다며 지금부터라도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가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또한 인사철만 되면 지역의 유력 정치인들에 줄서기가 이뤄졌다는 소문이 공공연하게 나도는 만큼 이를 시정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공무원 A씨는 "매번 인사때만 되면 직원들 사이에선 별별 소문이 나돈다"며 "누구누구는 선거에 직간접적으로 도움을 줘 승진했다는 소문도 있다"고 말했다.

주민 B씨는 "열심히 일하는 직원이 우대받는 공직사회가 돼야 한다"며 "앞으로는 유력 인사에 줄서기를 해 승진했다는 소문이 나돌지 않도록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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