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40.9세, 군 단위 도내 1위, 전국 5위

[중부매일 한기현 기자] 증평군이 충북 군 단위 자치단체에서 주민 나이가 가장 젊은 군으로 나타났다.

25일 행정자치부가 지난 21일 발표한 3월말 기준 인구 자료에 따르면 증평군 주민의 평균 나이는 40.9세로 도내 군 단위 자치단체 중에서 가장 낮았다.

도내 군 단위 자치단체 주민의 평균 나이는 증평 40.9세로 가장 젊었으며, 이어 진천 42.5세, 음성 44세, 옥천 49.5세, 영동 49.3세, 단양 49.9세, 보은 51.1세, 괴산 52.3세 순이다.평균 나이는 46.9세다.

전국 82개 군 단위 지자체 중에서는 다섯번째(평균 47.2세)로 조사됐으며, 도내 시 단위 평균 나이(42.3세)보다도 젊었다.

시 단위는 초·중·고교와 대학교가 가장 많은 청주시가 37.9세로 1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충주시 42세, 제천시 42.9세로 나타났다.

지난 3월말 기준 증평군의 주민등록상 인구는 1만6천385세대, 3만7천452명으로 지난 2003년 개청 당시 3만1천519명에 비해 5천933명(18.8%) 증가했다.

개청 당시 도내 시군 중에서 인구수가 가장 적었으나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현재는 단양군과 보은군을 추월해 도내 11개 시군 중에서 19위를 기록하고 있다.

합계 출산율도 1.8명으로 도내(평균 1.4명)에서 최고를 기록했다.

개청 이후 군립도서관과 국민체육센터 개관, 보강천 녹색나눔숲 조성, 증평읍 송산리 대규모 아파트 단지 조성, 청주∼증평간 고속화국도 개통 등 각종 도시기반 시설과 교육·복지 인프라 구축 등 획기적인 정주 여건 개선사업이 인구 증가에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분양 중인 증평읍 미암리 증평2산단에 기업이 입주하고 오는 2019년 700여 세대 규모의 송산리 공동주택이 추가 조성되면 인구 증가세가 더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군 관계자는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다양한 인구 유입 정책을 펼쳐 전국 최고의 살기 좋은 증평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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