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산업 인프라 구축에 지역업체 참여 활발
융합바이오세라믹소재센터 건립 청주지역 건설업체 총 70억원 계약

위 사진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으로 해당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 자료사진 (클립아트코리아)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청주지역에 '반도체융합부품 실장기술 지원센터'가 설립된다.

이를 통해 반도체융합부품 분야에 대한 중소·중견기업의 신기술개발과 사업화 성공률을 높일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신기술 개발·기술사업화에 혁신적 리더 역할

위 사진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으로 해당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 자료사진 (클립아트코리아)

반도체융합부품 실장기술 지원센터 구축사업은 정부의 지역산업 정책으로 5년간(2018∼2022년)사업이 진행된다.

이 사업에는 총 사업비 300억원(국비 100억, 지방비 200억)이 투입될 예정이며, 위치는 관련기업의 접근성과 산업육성에 대한 적절성 여부 검토 후 청주지역 중 최적의 입지를 선정해 센터와 장비를 구축할 계획이다.

구축된 센터에서는 고가의 반도체 기술개발 장비가 없어 기술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의 신기술 개발과 기술사업화에 혁신적 리더 역할을 감당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신성장 동력산업이 요구하는 핵심적 기능은 초경량화, 고집적화, 다기능화이다.

이러한 기술 동향에 대응하기 위해 반도체융합부품 실장기술 지원센터에서는 ▶패널기판에 반도체소자(능동소자, 수동소자, 융복합센서 등)를 일괄공정으로 집적화하는 실장기술을 지원하고 ▶반도체융합부품에 대한 시험·성능평가 및 애로기술을 지원하며 ▶반도체융합부품 실장기술의 표준화와 교육훈련 기능을 중심으로 기술개발 촉진과 산학연 네트워킹 교류를 통한 사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반도체융합부품 실장기술'은 스마트카, 지능형 IoT(사물인터넷), 웨어러블 디바이스, 스마트공장 등 신성장동력산업이 요구하는 핵심기능으로, 기존 반도체 및 전기전자부품 산업의 주요 핵심공정에서 반드시 뛰어넘어야 할 적합한 해결수단으로 평가받고 있다.

'반도체융합부품 실장기술 지원센터'는 융복합지능형 반도체 등 융합을 바탕으로 새로운 기술을 접목시켜 복층으로 집적화함으로써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특히 획기적으로 초경량 소형화된 반도체 융합부품을 개발할 수 있어 바이오, 스포츠, 헬스케어, 기계부품 산업 등 다양한 산업과의 연계는 물론 수년 내 밀려올 4차 산업혁명에 능동적으로 대비해 반도체 분야 중소·중견기업의 제조혁신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승훈 청주시장은 "반도체융합부품 실장기술 지원센터를 성공적으로 구축하고 향후 산학연관 협업을 통해 세계 반도체 기술을 선도하는 새로운 반도체융합부품 개발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며 "지역 반도체융합부품 분야 중소·중견기업들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융합바이오세라믹소재센터 건립에 청주 건설업체 참여 활발

위 사진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으로 해당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 자료사진 (클립아트코리아)

청주지역 바이오산업 인프라 구축에 지역 업체의 참여가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고부가가치 산업인 바이오산업을 청주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바이오산업 인프라 구축 및 연구개발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시는 오송읍 연제리에 건립된 융합바이오세라믹소재센터에 2020년까지 건축비, 장비구축 및 R&D 등에 시비 총 63억원을 투자한다.

특히 지난 3월 준공된 융합바이오세라믹소재센터 건립에 소요된 건축비 총 150억원 중에는 시비 36억원이 지원됐다.

또 센터 건립에 참여한 청주지역 업체는 '청주시 건설업체 2곳 67억7천509만원', '생산자재업체 2곳 2억5천781만원', '시설관리 용역업체 1곳 1천755만원'으로 총 70여 억원의 계약을 수행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률 청주시 창조전략과장은 "앞으로도 청주시가 지원하는 사업에는 지역업체가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하반기 융합바이오세라믹소재센터 장비구축과 시험가동 등이 마무리되면 국내 세라믹소재 관련 기업에 기능성임플란트 및 조직재생 등의 핵심소재 양산화 공정기술 개발·지원 및 안전성·유효성 평가지원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