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준기 기자] 청양군(군수 이석화)과 대한건축사협회 청양군지회(지회장 오진환)가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머리를 맞댔다.

대한건축사협회 청양군지회 소속 건축사들은 올해 청양군이 추진하는 2017년 고령자·장애인 주거환경개선사업에 재능기부하기로 의견을 모아 현재 사업 대상가구를 방문해 건축설계를 진행 중이다.

청양군은 65세 이상 고령자 및 등록장애인이 거주하는 가구 중 주거환경이 열악한 13 가구를 선정하고 청양지역자활센터(주거복지센터)에 위탁해 주거환경개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역 건축사들의 건축설계 재능기부로 가구 당 150만∼300만원의 설계비를 절약하게 됐다.

앞으로 청양군과 건축사, 자활지역센터(주거복지센터)는 선정된 주택을 함께 방문해 옥상방수, 방한막 설치, 도배장판, 보일러실 수리 등으로 생활불편을 해결해 줄 예정이다.

김종섭 군 건설도시과장은 "절약한 설계비 만큼 더 많은 시설을 보수해 고령자 및 장애인들이 살기 편안한 주거환경을 제공해 주겠다"며 "앞으로 지역 주민들의 많은 재능기부로 더욱 온정 넘치는 청양군으로 발전해 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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