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7명, "돌봄교사 처우 전문가 수준으로 개선해 달라" 촉구

충북초등돌봄전담사 117명의 대표 회원들이 26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돌봄전담사 처우개선을 공약으로 내세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하고 있다. / 신동빈

[중부매일 한인섭 기자] 충북지역 초등돌봄교사 117명은 26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지지 선언과 함께 자격가산수당 지급(기본급 5%) 등 현안을 건의했다.

이들은 이날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돌봄교실 확대와 돌봄교사 12만명 채용을 공약한 문 후보의 아이 키우기 좋은 대한민국 구상을 적극 지지한다"며 "문 후보는 나라를 나라답게, 돌봄교실을 돌봄교실답게 만들어 줄 든든한 대통령 후보"라고 주장했다.

지지선언에 참여한 초등돌봄교사들은 "돌봄교실 구성원 모두가 행복하고 돌봄교사들이 보람 있게 일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주문하고, ▶전일 근무자 명시 및 임금 보수표 동일적용(1종) ▶민간 위탁 폐지를 통한 초등돌봄교사 직고용 ▶1일 8시간 근무 및 휴게시간·행정업무시간 보장 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또 ▶직무능력 향상을 위한 자기개발 연수 실시 ▶돌봄교실 정원 20명 준수 등도 요구했다.

이들은 "학부모 만족도가 95.8%에 달하는 돌봄교실은 정부의 대표적 방과후 아동정책이고, 수업시간 이외에 수요자 요구를 반영해 교육·돌봄 활동이 이뤄지고 있다"밝히고 "소외계층과 맞벌이 가정을 위한 공공의 책임을 수행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사교육비 경감에도 기여하고 있으나 돌봄전담사들은 저임금과 열악한 근로여건에 놓여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또 "돌봄교사가 행복해야 아동이 행복한 초등돌봄교실이 될 수 있다"며 "돌봄교사 처우를 전문가 수준으로 개선해 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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