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퇴직공무원도 "문재인 지지합니다"

[중부매일 김성호 기자] '대세론'에 재차 불을 댕기고 있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대한 각계 각층의 지지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팬클럽 중 조직과 규모면에서 최대로 알려지는 '통일, 반사모 총연대 중앙회 및 서울시 외 각 시·도 105개 단체(이하 통일 반사모)' 회원 30만 명도 문 후보의 지지를 선언하고 나서 주목된다.

통일 반사모 회원들은 지난 25일오전 11시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 4층 대회의실에서 문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통일, 반사모 총연대 중앙회' 이종진 회장, 김기영, 진용환, 최동수 공동대표를 포함한 '통일, 반사모 총연대 중앙회' 회원 80여명이 참석했으며, 김두관 공동선대위원장도 함께 자리해 이들의 지지선언을 환영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나라다운 나라를 원했기에 반기문 전 총장의 중도 포기에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었다"며 "그러나 마냥 외면하고 가만히 있을 수 없었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맡길 후보가 누구인지 많은 시간동안 고민했다"고 밝혔다.

이종진 회장도 "모두가 훌륭한 후보들이지만 차기 대통령은 상처받은 국민들을 위로하고, 급변하는 세계 속에서 대한민국을 지키고 국민을 지켜야 할 대통령이어야 한다"면서 그 적임자로 문 후보를 지목하고 지지를 표명했다.

이 회장은 또 "우리의 선택기준은 원칙과 상식"이라면서 "'보다 많은 준비가 된 대통령', '보다 많은 지역과 국민에게 지지받는 대통령', '보다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줄 대통령', '보다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는 대통령'은 문재인 후보뿐"이라고 주장했다.

전국 퇴직공무원들도 27일 문 후보 지지 선언에 동참했다.

한국민주행정동우회 추진위원회(공동대표 윤종갑 이정남 박동순)는 이날 "평생을 공직에 몸담은 우리 퇴직공무원은 후배세대에게 나라다운 나라를 물려주기 위해 든든한 대통령으로 문재인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자랑스런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청춘을 바쳤다"면서 "반칙과 특권이 판치고 차별이 당연히 여겨지는 나라를 아들과 손자에게 넘겨주는 부끄러운 어른이 되지 않기 위해 문 후보를 지지한다"고도 했다.

이들은 선언문에서도 '청년고용할당제·구직촉진수당·알바존중법' 등을 언급하며 '대통령 직속 성평등위원회' 설치공약에 대해 "공기업과 준정부기관의 여성 관리자 비율을 확대해 직장 내 승진에 있어서 여성에게 작용하는 유리천장을 타파하는 것은 후배 공직자들에게 꼭 필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한국민주행정동우회(추)는 전국 일반직 공무원으로 공직에서 퇴직한 시니어들의 복지증진을 위해 전국통합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이충재)을 중심으로 결성된 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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