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황금 연휴 여행늘어···여행중 손해보지 않으려면 꼼꼼히 챙겨야

연관이미지 / 클립아트코리아

[중부매일 안성수 기자] 5월 황금연휴로 국내·외로 여행를 하려는 소비자들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여행자보험 가입 수요도 덩달아 늘어나고 있다.

'여행자보험'이란 여행 중 신체상해 손해, 질병치료, 휴대품 손해, 배상책임 손해 등 여행 중에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위험에 대비할 수 있는 보험이다.

여행 중 일어날 수 있는 사고에 대비할 수 있는 대안이기 때문에 여행 전에 가입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특히 휴대폰이나 카메라 등 고가의 물품이 파손되도 보장이 가능하기 때문에 여행 시 필수라고 볼 수 있다.

지난해의 경우 휴가 시즌인 7월에 손보사들의 손해율이 급증했다. 휴가를 즐기는 때인 만큼 사고율도 올라가는 것이다.

그러나 올해는 황금연휴 기간인 5월부터 손해율이 오를 것이라 보험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올바른 보험가입을 위해 소비자들은 여행 형태와 지역 등을 따져 보험에 가입하고 보험 포털사이트를 적극 활용해 가격비교를 하는 것이 좋다.

위 사진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으로 해당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 자료사진 (클립아트코리아)

여행자보험은 일주일 전부터 준비하는 것이 좋으나 여의치 않다면 하루 전에도 가능하다. 단 여행자보험은 출발 하루 전에 보험을 가입해야 출발부터 보장을 받을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출발 직전까지 보험을 가입하지 못했다면 공항에서도 가능하나 가격이 상대적으로 조금 비싼 단점이 있다.

보험적용은 집을 나온 순간부터 집에 들어가기 전까지 보장된다.

보장범위는 여행 중 사고로 사망하거나 후유장해가 남은 경우, 상해나 질병으로 인해 치료비가 발생한 경우, 여행 중 발생한 질병(전염병 포함)으로 사망한 경우, 여행 중 가입자의 휴대품 도난 등으로 인해 손해가 발생한 경우가 있다.

이때 휴대품은 통화, 유가증권, 신용카드, 항공권 등은 보상목록에서 제외된다. 휴대품 방치나 분실에 의한 손해도 보상하지 않는다.

위 사진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으로 해당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 자료사진 (클립아트코리아)

여기서 특히 유의할 것은 어린 자녀를 데리고 여행에 나선다면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는 것이다. 15세 미만 어린이·청소년들은 사망보험금이 보장되지 않기 때문이다. 이는 보험금 관련 범죄가 일어나는 것을 미리 방지하기 위해서라고 보험업계 관계자는 설명했다.

또한 타인에게 손해를 가했을 때, 강도 또는 소매치기 등에 의해 소지품을 도난당하거나 물품이 파손됐을 경우도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휴대품의 경우 자기부담 1만원에 한 물품당 20만원 보상이 가능하다. 보장을 받으려면 그에 대한 근거가 필요하니 다치거나 도난, 파손 당했을 때 이를 증빙할 수 있는 서류나 진단서, 인증사진, 수리 영수증 등을 꼭 챙겨놓아야 한다.

물론 보험사별로 보장금액과 한도 등은 다를 수 있으니 가입 전 비교 및 체크가 필요하다. 특히 일부는 질병의료실비를 보장하지 않는 경우도 있으니 이 또한 점검해야 한다. 만약 부부가 함께 여행을 간다면 보험료를 최대 10% 할인 받을 수 있다.

만약 국내 실손보험을 가지고 있는데 국내여행중 사고가 발생했다면 실손보험사와 여행자보험사가 반반씩 부담한다.

여행자 보험은 여행 형태에 따라 가입하는 것이 이롭다.

예를 들어 산이나 물가로 여행 계획을 세웠다면 레저 상해보험을 가입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여행기간 동안 장시간 운전을 하면 위험에 노출될 확률이 높다. 만약 장시간 운전이 부담스럽다면 임시운전자 특약에 가입해 타인이 운전시 보장 받을 수 있도록 자동차 보험을 점검해보는 것이 좋다.

해외 여행 중 분실 및 도난이 우려된다면 분실보장보험을 알아보면 좋다. 특히 해외는 소매치기로 지갑과 여권을 다 잃어버리는 일이 꽤 잦기 때문에 여권 발급 보장 보험을 가입해두면 이런 문제를 쉽게 해결할 수 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