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리스트 근본대책·현장 중심 정책수립 등 가장 잘 이해"

박종관 전 충북민예총 이사장 등이 27일 충북문화예술인회관에서 지역문화예술인 105명을 대표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지지 선언을 하고 있다.

[중부매일 송창희 기자] 충북지역 문화예술인 105명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27일 오후 2시 충북문화예술인회관에서 열린 '문재인 후보 지지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대통령선거는 여러 의미에서 많은 의미를 가지고 있음과 동시에 각계의 요구를 수용해 통합을 통한 새로운 대한민국을 도약시킬 중요한 서로에 서있는 선거"라며 "충북지역 문화예술인 105명은 문화예술 환경을 진작시킬 가장 적합한 후보로 문재인 후보를 지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정부는 문화융성을 표방했으나 결국 문화융성이 아닌 부패융성을 주도했고, 또한 블랙리스트로 예술가들의 창작의 자유와 표현의 자유를 탄압했으며 문화민주주의와 예술인들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해 문화예술정책 전반을 크게 후퇴시켰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따라서 우리 충북문화예술인들 역시 전국의 문화예술계에서 요구하고 있는 블랙리스트 사건의 해결과 근본 대책 수립, 현장중심의 문화예술 정책 수립 개선, 문화예술행정기관 운영 독립성 보장, 문화예술의 다양성 확보와 지역분권, 문화예술 예산 확보 등에 동의하며 국정경험이 있고 향후 대한민국이 나가야 할 문화예술정책의 중심 줄기를 잘 이해하고 있는 문재인 후보를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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