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문화재단, 5월4일까지 가마굽기·워크샵·심포지엄
미국·일본·중국·태국 등 9개국 도예가 등 30여 명 참여

[중부매일 송창희 기자] 청주지역세계 각국의 도예인들이 참여하는 '국제도예캠프'가 충북 괴산군 연풍면 조령민속공예촌에서 열리고 있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은 지난 26일부터 5월 4일까지 9일간 미국, 일본, 중국, 태국, 싱가포르, 호주,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해외 9개국의 도예가 11명과 충북도무형문화재 사기장 이종성, 도예가 강경훈, 최규락 등 한국의 도예가 15명이 참여하는 국제도예캠프를 개최하고 있다.

'하모니(Harmony)'를 주제로 한 이번 캠프는 괴산군 연풍면의 조령민속공예촌 내에 장작가마 신축을 기념해 기획됐으며 청주시, 괴산군, 증평군, 진천군, 보은군 5개 시군이 함께하는 공예디자인창조벨트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외 참가자들이 민속공예촌에서 대표작품을 전시하는 한편 한국의 전통 장작가마 짓기 퍼포먼스를 진행한다. 또한 일반 시민과 청소년 등을 위한 외국작가가 함께하는 도자체험 프로그램도 연다.

특히 5월 1일에는 민속공예촌에서 장작가마 첫불때기 행사와 공연 및 체험프로그램을 전개하며, 2일에는 참가자들과 관광객들이 함께하는 공예체험 및 도자퍼포먼스를 진행한다. 또 3일에는 참가자들이 청주권 주요 공예마을을 탐방하고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 3층 회의실에서 국제도예세미나를 개최한다.

이 기간 중에 장작가마 첫불때기에서 생산된 도자기 작품은 향후 특별전 및 판매 행사 등을 통해 소개할 계획이다.

김호일 사무총장은 "괴산군 연풍면에는 빼어난 자연경관과 함께 한지체험박물관과 민속공예촌이 위치해 있어 전통문화를 해외에 확산하고 교류하는데 최적지"라며 "공예와 관광이 융합된 콘텐츠를 개발해 지역 발전에 기여토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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