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북부스포츠센터 착공 등 대형체육시설 확충에 박차

[중부매일 송문용 기자] 천안시가 시민을 위한 건강한 체육도시 실현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시는 지난달 10일 조직개편을 실시해 체육교육과를 기존 3개 팀(체육행정팀, 체육지원팀, 교육지원팀)에서 4개 팀(체육행정팀, 체육지원팀, 교육팀, 청소년팀)으로 확대하고 시민을 위한 체육사업 추진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올해 북부지역 주민들의 숙원사업이었던 북부스포츠센터 건립사업, 삼은저수지 생활체육공원 조성사업, 불당동 종합운동장 미개발부지 체육시설 조성공사가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북부스포츠센터 건립사업은 총사업비 279억원이 투입되는 대형 체육시설 건립사업으로 지난달 실시설계 용역을 완료하고 2018년 12월까지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총 156억원이 투입되는 삼은저수지 생활체육공원 조성사업도 실시설계 용역 막바지 단계로 관련기관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올해 착공할 전망이다.

불당동 종합운동장 미개발부지도 불당택지개발지구의 개발이 활발히 이루어지는 등 시민들이 휴식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체육시설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행정절차를 앞당기고 올해 하반기 착공에 들어가 조속히 체육시설 조성을 완료하기로 했다.

또 남부지역에도 대형 체육시설을 건립할 계획으로 현재 최적 입지 선정을 위한 사전조사에 매진하고 있다. 남부종합스포츠센터(가칭)가 들어서면 대형체육시설이 천안시 전역에 고루 입지해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생활체육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시는 체육시설 인프라 확충 뿐만 아니라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대형 체육행사 개최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이달 천안을 비롯한 6개 도시에서 개최되는 U-20월드컵 코리아 성공개최를 위해 막바지 구슬땀을 흘리고 있으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제60회 코오롱 한국오픈 골프선수권 대회가 우정힐스에서 개최된다.

이 대회는 국내 및 세계 34개국, 2억 9천만 가구 시청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전국에서 약 2만여명의 갤러리가 모일 것으로 예상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마지막으로 오는 10월에는 천안시민을 하나로 모을 천안시민체육대회를 개최한다. 54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대회에는 지난 대회의 부족한 점을 보완해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문화와 체육이 함께 어우러지는 내실있는 대회로 개최할 계획이다.

구본영 시장은 "올해도 시민들의 건강을 위한 다양한 인프라 확충과 대형 체육행사 유치 등으로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하겠다"며, "건강한 체육도시, 스포츠도시 천안시의 가치브랜드를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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