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K 그룹 김상문 회장이 보은무료급식소에서 어르신들에게 반찬과 밥을 나르며 따뜻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 보은군 출신의 성공한 기업가로 알려져 있는 IK 그룹 김상문 회장이 근로자의 날인 1일 앞치마를 입고 고향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김 회장은 이날 오전 11시 보은장날을 맞아 무료급식소에서 점심 한끼 해결하기 위해 무료급식소를 찾은 어신들에게 무료 급식 봉사를 시작했다.

보은무료급식소 김양수 회장과 자원봉사자들이 20여개의 식탁으로 날랐다.

김 회장은 어르신들에게 일일이 젖가락과 수저를 챙기며 부족한 반찬과 밥을 내놨다.

이날 점심 한끼 해결을 위해 삼산무료급식소를 찾은 어르신들은 약 120여명으로 이들에게는 밥과 소고기무국,인절미,딸기와 함께 밑반찬이 제공됐다.

김상문 회장은 "어르신들에게 매일 따듯한 점심을 제공하는 삼산무료급식소 김양수 회장과 자원봉사자들이야 말로 이 시대 노인복지가 가야할 지향점을 몸으로 실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틈날때 마다 무료급식소를 찾아 봉사활동도 하고 지역후배이자 인생후배로서 어르신들의 삶의 이야기도 듣고 싶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자신도 삼산초와 보은중을 졸업하고 상경해 갖은 고생 끝에 대입검정고시와 방송대학 성균관대 대학원을 나와 사업을 시작해 지금의 위치에 이르렀다"며 "어르신들의 굵어진 손 마디 마다 인생의 사연이 진하게 묻어나는 것 가슴이 저리고 아프다"고 말했다.

김 회장의 고향사랑은 유별나 사업이 안정적인 기반에 오른 지난 1994년 보은장학회 이사 취임후 2012년부터는 이사장을 맡아 이 장학회에 매년 1천만원씩 모두 8천만원을 모교인 삼산초와 보은중에 각각 1억3천만원과 1억3천800만원을 기부했다.

또한 보은자영고, 보은여중, 보덕중, 보은고, 속리산중, 보은교육지원청에 교육발전기금으로 모두 3억여원을 기부한 바 있다.

또 보은지역 다문화가정의 친정방문 바용지원 및 연탄나눔 봉사활동과 지역후배인 학생들이 '꿈'을 키울수 있도록 인생의 멘토로서의 역활을 펼쳐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3월 민주당에 입당한 김 회장은 오는 9일 치러지는 제19대 대통령선거 문제인후보의 경제산업 특보를 맡아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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