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산업현장에서 발생한 산업재해가 전년도에 비해 오히려 증가추세를 보이는 등 안전문화에 대한 각 사업장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한국산업안전공단 대전지도원(원장 이은영)에 따르면 지난해 대전.충남지역에서 발생한 산업재해는 총 5천71건으로 전년도에 비해 0.9%인 44건이 증가했다.
 그러나 재해자 가운데 사망자는 2001년 208명에 비해 지난해에는 33명이 줄어든 175명으로 집계됐지만 여전히 높은 재해율을 기록했다.
 산업재해의 업종별 분포는 지난해 전체 5천71건 중 제조업이 1천950건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건설업, 운수.보관, 광업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건설업의 경우 1천580건의 산업재해가 발생해 이 가운데 55명이 사망하는 등 재해사망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대전지도원은 이처럼 산업현장의 재해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28일 유성호텔에서 대전.충남지역 사업장 경영층을 대상으로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연찬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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