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용차의 스마트한 연비는···차량내 짐은 최대한 가볍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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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매일 안성수 기자] 본격적인 5월 황금연휴가 시작됐다.

가족 나들이객들로 인해 벌써부터 고속도로는 막히고 각 유원지마다 상춘객들로 넘처나고 있다. 이런 여가를 즐기기 위해선 승용차 사용은 필수다.

그러나 늘어난 교통량으로 인해 곳곳에 생겨날 정체구간이 연비 효율에 그리 좋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승용차 사용에 있어서 연비관리는 가장 중요하다.

승용차의 연비 저하는 엔진성능에 직결될 수 있기 때문에 때문에 내차의 실연비를 상시 체크해 주는 것이 좋다. 이에 승용차 연비관리에 적합한 몇가지 팁을 알아봤다.

차는 무거운 만큼 연료를 많이 소비한다

트렁크를 비울수록 연비는 올라간다 / 안성수

간혹 승용차 트렁크에 많은 짐을 싣고 다니는 운전자들을 종종 볼 수 있다. 자동차는 무거운 만큼 연료를 소비하기 때문에 큰 차일수록 연비가 좋지 않다.

그러므로 승용차의 짐을 최대한 가볍게 해주는 것이 연비 향상에 도움이 된다. 또한 무게가 한쪽으로 쏠리지 않게 짐을 정리하는 것도 연비에 좋다.

주유소에 들러 기름을 가득 넣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지만 이는 연비에 좋지 못한 습관이다. 가득 주유한 만큼 차량의 무게도 증가하기 때문이다. 주유량이 절반이나 절반 조금 넘게 채우고 다니는 습관을 들이면 연비 관리에 도움이 된다.

급정거, 급출발, 급가속은 금물이다

위 사진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으로 해당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 자료사진 (클립아트코리아)

많은 운전자들이 알면서도 간과하는 부분이다. 운전 시 급정거나, 급가속, 급출발, 급 코너링 등은 연비 뿐만 아니라 차량에 부담을 줘 지양하는 것이 좋다.

특히 이런 부분은 본인 차량만이 아닌 타인에게도 위험을 초래할 수 있으니 60~80km의 경제속도로 운전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을 권장한다. 또한 엑셀을 밟았다 뗐다 하는 습관도 연비 상승에 그리 좋은 습관은 아니다.

공회전은 최소로 한다

차량 업계 관계자는 공회전을 10분만 줄여도 3km는 더 주행할 수 있다고 말한다. 간혹 공회전을 오래하면 차량에 좋다는 말이 있는데 이는 잘못된 말이니 공회전 시간은 최소로 줄이는 것이 좋다.

타이어의 공기압을 체크하자

적당한 타이어 공기압은 연비를 올려준다 / 안성수

일반적으로 타이어가 크면 무게가 늘고 지면에 닿는 면적도 커져 연비가 다소 떨어진다. 그러므로 적당한 공기압과 타이어 정렬로 연비를 올려주자.

차량점검을 꾸준히 하면 연비에 큰 도움이 되는데 그 중 타이어 공기압도 한 몫하고 있다. 공기압의 경우 지속적으로 줄어들기 때문에 시기를 정해 체크해주는 것이 좋다.


배터리와 엔진은 정기적으로 관리하고 유지 보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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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은 자동차의 심장이다. 엔진이 건강하지 못하다면 그만큼 연비 효율도 떨어지기 마련이다.

그러므로 엔진오일과 필터를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교체하는 것이 중요하다. 엔진오일은 통상적으로 6개월에서 1년 정도 교환을 해주는 것이 좋고, 오일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산소센서와 엔진 필터다. 엔진 필터는 기름이 엔진으로 들어갈 때 발생할 수 있는 이물질을 걸러주는 역할을 하는 부품으로 3만~4만km마다 교환을 권장한다.

산소센서는 엔진의 산소농도를 검출해 컴퓨터에 신호를 보내는 역할을 하는 부품으로 이 신호에 따라 엔진이 소모하는 연료량이 결정된다. 만약 산소센서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면 필요 이상의 연료를 사용하게 되는 것으로 점검을 요한다.

차계부를 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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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를 운행하다 보면 기름값 만이 아니라 보험, 세금 등 소모되는 비용이 만만치 않다. 이 때 자동차에 관련된 수입·지출을 작성하는 차계부를 쓴다면 한결 수월하다.

차계부에는 차량 주행거리와 주유 기록, 세금, 보험, 차량 유지경비 등을 모두 기록한다. 차계부를 이용하면 차량을 이용하며 발생한 비용 내역을 모두 볼 수 있어 연비 체크나 부품 교체시기도 파악돼 꼼꼼한 정비가 가능하게 된다. 이는 자동차 수명 연장에도 도움이 되고 나중에 중고차 거래에도 유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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