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김정미 사회부 차장

위 사진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으로 해당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 자료사진 (클립아트코리아)

"생각한 바로 그 순간이 시작입니다"

올해 연재를 시작한 기부스토리 주인공들의 한결같은 말이다. 기부하는 사람들은 이웃과 나누려는 마음이 생겼을 때 그때가 바로 기부의 출발이라고 강조했다.

돈이 많은 사람, 시간이 많은 사람이라야 가능한 영역이 아니라는 것이다.

야쿠르트 아줌마는 야쿠르트를 배달하며 받은 월급으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쌍둥이 엄마는 아이들과 비슷한 또래 아이들이 행복한 세상을 꿈꾸며 커피 값을 아껴 지정기탁을 하고 있다.

공부하느라 바쁜 대학생은 용돈과 시간을 아껴 기부와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이들을 움직이게 하는 힘은 무엇일까. 프로골퍼 김해림 선수가 내놓은 답은 명쾌하다. 기부와 봉사활동을 하면 결국 더 큰 선물을 받는 사람은 바로 자신이라는 것이다.

지난달에도 우승상금과 팬클럽 회원들이 모은 기금으로 충북지역 청소년상담센터 5개소에 승용차량을 기증했다.

이웃사랑은 집단 지성과 재능기부를 통해 시너지를 얻기도 한다.

인종차별문제 해결을 위해 인권감수성 보드게임을 개발한 좋은교육연구소, 카툰을 그리고 사진을 찍는 청년들은 충북지역 이주민 인권 문제를 고민하다 자신들의 재능을 기꺼이 상품으로 내놓았다.

공익활동가그룹 '우리 네팔의 집 청년모임'은 6월초까지 감성 사진엽서와 웹툰책, 네팔 문화의 날 초대권, 인권감수성보드게임과 위기탈출 체험놀이 등을 판매하는 클라우드펀딩 '#네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김정미 사회부 차장

프로젝트를 통한 수익금은 청주네팔쉼터 운영비로 기부할 예정이다.

이들을 열정적이게 만드는 한 가지는 역시 나눔의 매력이다. "기부와 봉사를 하면 내가 더 행복해지고 치유되는 느낌이 듭니다. 행복해지고 싶다면 지금 바로 기부를 실천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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