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청주 상당구 농축산경제과는 폐농약의 수거ㆍ처리체계 부재로 수질ㆍ토양오염 등 농촌환경 오염을 예방하고자 농가에서 보관중인 폐농약 400kg을 마을별로 수거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그동안 빈농약병은 마을별 영농폐기물 수거함에 수거·처리했고 개봉하지 않은 농약병은 농약 구입처에서 교환이 가능했지만 농가에서 개봉해 쓰다 남은 폐농약은 수거·처리하지 못해 안전사고와 환경오염 우려가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농축산경제과는 농가에서 보관중인 폐농약을 지난달 3∼20일 면·동 마을별 지정장소에서 집중 수거했으며 지난 1일 마을별로 모은 폐농약은 총400kg에 대해 사업비 300만원을 들여 폐농약 처리업체를 통해 전량 위탁 처리했다.

조흥기 농축산경제과장은 "이번 폐농약 수거를 통해 그간 수거체계 부재로 환경오염 등 많은 민원이 야기 됐던 폐농약 처리가 어느 정도 해결됐을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해마다 사업비를 확보해 폐농약 수거를 통해 농촌 환경정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