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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스토리] "교육봉사하며 아동복지사 꿈꿔요"[초록우산어린이재단-중부매일 공동기획] ③대학생 김예은 씨
청주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을 전공하는 김예은씨는 용돈을 모아 꾸준히 기부를 하며 해맑은 미소만큼이나 아름다운 사랑을 나누고 있다./김용수

[중부매일 김정미 기자] 청주대에서 사회복지학을 전공하는 김예은(22)씨의 꿈은 아동복지사가 되는 것이다. 아이들이 아무 걱정 없이 밝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은 어른들이 만들어줘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학기 중에도 틈틈이 대학생 후원 회원 발굴에 나서고,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실종유괴예방교육 및 아동폭력예방교육을 나가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아이들이 누군가에게 유괴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하면 가슴이 아파요. 예방을 위해 꼭 필요한 교육이니까 매 순간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아동복지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은 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였다. 충북여고 재학 시절 학교에 봉사동아리가 없다는 것을 알고 친구와 직접 동아리를 결성했다.

봉사활동을 하며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을 알게 됐고, 청소년기자단으로 활동하며 사회복지사의 꿈을 키웠다. 용돈을 모아 기부를 시작한 것도 그 즈음이었다.

"용돈을 아껴 매달 5천 원씩 후원했어요. 제겐 큰돈이었지만 작은 관심이 아이들을 웃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하니 무척 뿌듯했어요."

청주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을 전공하는 김예은씨는 용돈을 모아 꾸준히 기부를 하며 해맑은 미소만큼이나 아름다운 사랑을 나누고 있다./김용수

사회복지를 전공으로 선택하면서 활동의 보폭은 더욱 커졌다. 아이들을 위해 가장 쉽게,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은 역시 봉사였다.

예은씨가 선택한 활동은 모두 네 가지. 우선 고등학교 3학년 때 잠시 중단했던 기부를 다시 시작했다.

대학생 후원자를 발굴하는 나눔홍보단에도 참여했고, 어려운 아이들을 만나 상담하며 정서적 지원을 하는 멘토링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무엇보다 실종유괴예방교육과 아동폭력예방 전문활동가(CAP) 과정을 이수하고 수업이 없는 요일과 시간을 활용해 충북 전역을 다니며 아이들을 만났다.

예은씨는 대학생 기부자를 발굴하는 캠페인에 나설 때 특히 목소리가 커진다고 했다.

"큰 금액을 기부해야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그런 분들을 만나면 이렇게 이야기 해줍니다. 5천 원씩 10명이 모이면 5만원이 된다고요. 적은 돈이라도 모이면 큰돈이 되니까 충분히 의미 있다고 말이죠."

청주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을 전공하는 김예은씨는 용돈을 모아 꾸준히 기부를 하며 해맑은 미소만큼이나 아름다운 사랑을 나누고 있다./김용수

예은씨를 부르는 다른 호칭은 반디, 초록이, 꼭꼭이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학생 봉사단 '반디' 회원으로 활동하면서 역할극 강사인 초록이와 꼭꼭이가 되어 실종유괴예방교육과 아동폭력예방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아이들과 활동하다보면 아이들이 더욱 소중하게 느껴져요. 내가 아는 아이가 만약 길을 잃어버렸다면, 유괴가 됐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생각해보세요. 예방교육에 적극적으로 임하게 될 겁니다."

예은씨는 역할극을 통해 성공사례와 실패사례를 보여주고 아이들이 직접 참여하도록 교육하는 방식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교육을 통해 간접 경험을 한 아이와 그렇지 않은 아이는 큰 차이가 있다고 해요. 구체적으로 어떤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해야 하는 지도 동작과 율동을 통해 알려주지요. 이런 교육을 통해 아이들이 위기상황을 벗어날 수 있다고 생각하면 열심히 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예은씨는 "망설임에서 벗어나야 기부와 봉사의 나비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소액이라도 기부를 실천할 때, 봉사 현장에서 더 많은 사람들과 함께 하려고 노력할 때, 그 때가 바로 나비효과의 시작이라고 생각해요."

김정미 기자  2galia@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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