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유세를 위해 3일 전북 익산역을 방문한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시민들에게 둘러쌓여 있다. 2017.05.03. / 뉴시스

[중부매일 김성호 기자] 정준길 자유한국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3일 "가짜 출구조사 만들어낸 국민의당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대변인은 이날 현안 브리핑에서 "국민의당 소속 전남도의원이 SNS에 '재외국민 투표 출구조사'라고 주장하는 글을 유포했다. 미국, 중국에서 안철수 후보가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는 내용"이라며 이 같이 강조했다.

정 대변인은 "그러나 선관위 확인결과 완전히 '가짜뉴스'였다. 재외선거는 출구조사 자체가 불법이며 출구 조사가 이뤄진 사실 조차 없다고 한다"면서 "하지도 않은 출구조사를 마치 사실인 것처럼 스스로 창조해 SNS를 통해 유포한 것은 명백한 범죄행위"라고 경고했다.

정 대변인은 그러면서 "사전투표를 하루 앞두고 표심에 영향을 주려고 한 의도가 엿보인다. 안 후보의 지지율 급락으로 조급해진 마음을 알겠지만 가짜뉴스로 여론을 호도해서야 되겠는가"라며 "한국당은 국민의당 가짜 출구조사 유포에 대해 즉각 선관위에 고발 조치할 것이다. 국민의당의 사과와 책임 있는 조치를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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