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 참여···외모는 이미 경쟁력이자 관심도 높아

위 사진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으로 해당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 자료사진 (클립아트코리아)

[중부매일 서인석·안성수 기자] 40~50대 중·장년이 일하는 장년, 공부하는 장년, 외모를 가꾸는 장년 등으로 변모를 꾀하고 있다.

특히 인생 2막의 장년 나침반 생애설계프로그램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외모는 이미 경쟁력으로 변해 성형도 마다하고 있다.

장년 나침반 등 생애 설계프로그램 등 적극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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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2막 위해 40∼50대가 변하고 있다. 특히 중장년 재작자(구직자)가 앞으로의 삶에 대해 보다 긍정적이고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장년 나침반 생애설계 프로그램' 등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충북경영자총협회 중장년일자리 희망센터에 따르면 지난 3월 4일부터 시작된 만 40세 이상 '재직근로자를 위한 지원프로그램'에 다양한 직종의 재직근로자들이 참여하고 있다는 것.

특히 오는 5월 13일 3회차가 열리는 가운데 매회 마다 30∼40명씩 참여해 지난 경력을 돌아보고 자신의 직업역량을 분석하면서 미래의 삶을 스스로 설계하고 준비하고 있다는 것.

또한 경력관리와 능력개발 등 제 2의 인생설계를 위한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는 것.

이와 함께 지난 3월 15일부터 시작한 '구직자를 위한 프로그램'에도 참여해 인생들여다보기, 인생되돌아보기, 생애경력설계, 인생계획실행 등 도 참여하고 있다.

이홍래 충북경총 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 본부장은 "40∼50대 중장년들을 위한 다양한 나침반 생애설계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며 "제 2의 인생설계를 위해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40~50대 남성들···외모는 이제 경쟁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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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0대 중장년들의 경우 외모도 경쟁력으로 판단, 눈꺼풀 처짐 등을 해결하기위해 성형외과 문을 두드리고 있다.

"40대 후반에서 50대 중반정도로 보이는 남성분들이 많아 놀랐어요. 한 명도 아니고 여러명이 진료를 기다리고 있는 걸 보고 남자들도 성형에 관심이 많아지고 있다는 걸 알았어요.(김미란·36여·가경동).

"처진 눈살을 시술받으러 왔어요. 아내가 받은 뒤 계속 권유해서 한번 와 봤는데 저말고도 남자들이 많네요.(유모씨·53·복대동)

젊은 사람들이나 여성만 성형외과를 이용한다는 말은 이제 틀린 말이 된 것이다. 최근 40~50대 중장년 남성들도 자신의 외모를 가꾸기 위해 성형외과를 찾고 있다.

이는 빠르게 변하는 경쟁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한 40~50대의 부단한 노력을 대변하고 있으며 구직자들에겐 인생 2막을 치르기 위한 준비로도 해석된다.

성형외과를 방문한 최모(42·청주 흥덕구)씨는 "평소 인상이 좋지 않단 말을 많이 듣는 편이라 이번 기회에 쌍꺼풀 수술을 받고 면접을 볼 예정"이라며 "젊은 사람들만이 아니라 40∼50대도 면접 때 인상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낀다"고 말했다.

청주시 가경동 S성형외과의 한 관계자는 "누구도 비껴갈 수 없는 노화에 대해 남성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40~50대 중장년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며 "비즈니스로 사람을 많이 만나는 관계로 이를 위한 외모 관리에 더 신경을 쓰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올해 병원 방문객 10명중 2~3명 정도로 남성들이었다"며 "대부분 큰 수술이 아닌 안검하수 등의 주름개선 수술이나 피부 관리, 비만으로 인한 뱃살에 관련된 시술을 많이 찾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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