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19일 학교 미술관 60~70년대 학교·아이들 모습 담아

김완기씨 작품

[중부매일 김금란 기자] 청주교육대학교는 오는 10일부터 19일까지 학교 미술관에서 교육자이자 사진작가인 김완기씨의 10번째 사진전 '그땐 그랬지'를 연다.

김완기 사진작가는 청주교대 출신으로 교사·교감·교장으로 현장교육을 담당했고 34세에 장학사로 발탁돼 서울 성북교육장과 교육부 초등교육정책과장 등 교육행정직을 두루 거친 교육자로서 1960년대부터 사진가(현 대한민국사진대전 초대작가)의 길을 걸어왔다.

교육자와 사진작가로 살아온 김완기씨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60~70년대의 학교와 아이들의 모습을 선보인다.

초등학교 입학식 날 가슴에 달았던 하얀 손수건, 1971년 대통령 선거벽보를 구경하는 아이들 등 50년 전 교육현장의 추억을 고스란히 담았다.

청주교대 관계자는 "교육자인 그가 사진작가의 시각으로 50년 전의 교육현장을 기록한 민족중흥기의 생생한 교육다큐멘터리 사진들은 잊혀져가는 역사의식을 일깨워주고 우리 민족의 정체성을 되찾는데 보탬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며 "이번 10번째 순회전이 지역교육문화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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