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관기관과 합동훈련 통해 대응능력 향상

[중부매일 김덕환 기자] 부여소방서(서장 박찬형)가 지난 4월부터 부여군 내 중요 목조문화재에 대해 유관기관과 합동소방훈련을 실시중이라고 9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수북정, 덕림병사, 흥학당 등 관내 중요 목조문화재와 민칠식 가옥 등 중요민속문화재를 대상으로 실시되며 소방서와 의용소방대, 문화재관리사업소, 관계인 등이 참여해 합동으로 진행된다.

목조문화재 훈련은 일 년에 두 번 실시하며 화재발생 시 피해가 크기에 관계인의 초기대응능력 배양과 유관기관과의 공조체계 확립, 그리고 화재진압 대응능력 향상 등을 목적으로 실시한다.

이와 더불어 소방서는 지난 달 27일 부여군 및 전통사찰 담당자들과 함께 세계문화유산과 목조문화재 화재예방을 위한 협의회를 개최해 전통사찰 등의 소방시설 신설을 협의하는 등 목조문화재에 대한 자율적인 안전관리체계를 구축하고자 노력 중에 있다.

김윤정 현장대응단장은 "목조문화재가 많은 부여의 특성상 지속적인 안전교육과 유관기관과의 합동훈련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이와 같은 사전 예방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소중한 문화유산을 지키고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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