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김덕환 충남 부여주재 기자

위 사진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으로 해당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 자료사진 (클립아트코리아)

충남 부여군은 지역 상권을 살리기 위해서 오는 올 9월에 열리는 제63회 백제문화제를 시내에서 하기로 결정을 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지만 그래도 시내에서 2년간 해보니 상권 활성화와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었다는 평가가 우세 해 작년과 동일한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다. 문제는 상인들과 지역 주민이다. 역사와 전통이 있는 문화제를 치르면서 축제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서는 배려와 관심 참여의 의지가 있어야 한다. 진정한 축제의 주인공은 행사를 기획하고 진행하는 공무원이나 행사 관계자가 아니다. 지역주민이 주인의식을 갖고 함께 참여할 때 축제는 성공할 것이고 축제의 성공은 지역경제의 활성화로 돌아올 것이다.

당장 나와는 상관없다고 불평을 하기보다는 축제를 즐기며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다. 축제를 기획하면서 지역상인들과 주민들에게도 역할이 주어져야 한다. 그래야 이들이 더욱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지 않을까 한다.. 상인들도 장사가 안된다고 불평만 말할 것이 아니라 내가 어떻게 하면 축제에 도움을 줄 것인가 한번쯤만 생각을 해본다면 답이 보일 것이다.

축제의 성공은 곧 지역경제 활성화와 직결된다. 부여에서는 백마강 달밤야시장이 4월7일부터 10월28일까지 매주 금 토요일에 열리고 있다. 행사 취지나 시작은 너무 좋고 부여에 꼭 필요한 행사라고 생각한다. 행사 관계자는 사람들이 몰려 성공적이라고 하지만 관광객이 너무 없다.

부여의 다른 상권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 2억원의 예산을 들여 관광객 상대로 야시장을 열고있지만 실제로 관광객 방문은 미비한 수준이라는 평이다.

김덕환 기자

행사 리플렛을 숙박업소나 관광지에 비치했다고 하지만 몆명이나 이용하는지 파악을 해보았는지 궁금하다. 부여에 수많은 관광버스가 오지만 막상 야시장엔 관광버스 한대도 들어오는 모습을 보기 어려운 실정이다. 그곳 상인들은 또 어떠한가. 야시장 음식점 요리사들은 위생모를 쓰지도 않고 요리를 하는 모습을 관광객들이 본다면 어떻게 생각을 할까?. 관광객의 눈높이에 맞게 야시장의 수준도 높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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