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의 삶과 밀접한 조례안 등 총 14개 안건 심의

충남도의회 본회의장 전경

[중부매일 최현구 기자] 충남도의회는 오는 11일부터 19일까지 9일간 임시회를 열고 조례안 10건 등 총 14개 안건을 심의한다.

도의회는 이번 임시회에서 도정과 교육행정 현안 사항을 점검하는 동시에 도민의 삶과 밀접한 조례안을 심의한다.

특히 제19대 대통령이 선출된 만큼 충남의 묵은 현안과 해결할 과제를 적극 발굴, 정부 건의에 나선다는 복안이다.

이번 임시회에서 심의하는 조례 중에서는 '충남도 시·군 경계조정 지원 조례안'이 눈에 띈다.

이공휘 의원(천안8)이 대표 발의한 이 조례안은 충남도가 시·군의 경계조정에 대한 의견제시 및 협의 권고를 통해 합리적 대안을 마련토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행정·재정적 지원을 통해 관계 시·군 간 경계조정에 대한 합의를 이끌도록 했다.

이 의원은 "민선 지방자치제가 확립되기 이전, 중앙정부의 일방적인 지침에 의해 자치단체 관할구역이 비효율적으로 구획됐다"며 "현실에 맞게 조정할 필요가 있어 조례를 발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각 상임위는 현장방문을 통해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고 맞춤형 지원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행정자치위원회는 충남창조경제 혁신센터와 테크노파크 찾아 현황을 청취할 예정이고 문화복지위원회는 공주의료원 등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다.

농업경제환경위원회는 서산 해미지역 가뭄 현장을 찾아 해결책을 모색하고 안전건설해양소방위원회는 격렬비열도를 찾는다.

이밖에 미세먼지 및 유해물질저감특위가 당진 현대제철 등을 찾아 미세먼지 감축을 위한 노력을 이어간다.

윤석우 의장은 "충남도는 새정부의 정책기조에 맞는 대응방안과 미래전략을 면밀히 수립, 도민께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며 "지역발전 주요과제를 실천하는 시책이 정부의 각 부처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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