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링쿨러서 누수… 부실시공 주장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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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매일 최동일 기자] 새로 지어 입주가 진행되고 있는 아파트에 누수 피해가 잇따르면서 부실시공 논란이 이는 등 말썽을 빚고 있다.

괴산군 괴산읍에 최근 지어진 J아파트 입주 예정자들에 따르면 아파트 실내에 설치된 스프링쿨러에서 누수가 발생해 많은 가구에서 피해를 입고 있으며 벽면누수 등 부실시공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입주 예정자들은 "아파트를 지으며 설치한 가정내 스프링쿨러에서 누수가 발생해 침수 피해가 생겼다"며 "이로인해 2차 피해가 우려되고 있으며 벽면누수, 곰팡이, 씽크대 등 부실시공이 한둘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이미 입주한 주민들은 하자를 신고한지 한달이 넘도록 보수가 이뤄지지 않아 피해가 계속되고 있다고 주장하고 일부는 입주했다가 문제가 발생하자 다시 아파트를 나갔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누수피해 등 하자가 잇따르자 시공사측에 부실시공을 해결하기 위해 수차례 항의 방문했으나 협의가 이뤄지지 않자 계약해지를 요구하고 나섰다.

한 주민은 "시공업체가 입주민들의 소리를 들으려고도 하지 않는다"며 "입주자들의 의견이 관철될때까지 계속 항의하겠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시공업체 관계자는 "소방시설인 스프링쿨러에 누수가 발생해 일부 문제가 생겼으나 입주민들의 불편이 없도록 하자보수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그외 다른 피해 보상을 원한다면 소송을 하라"고 밝혔다.

스프링쿨러 하자와 관련 소방서 관계자는 "소방준공과 관계된 부분은 위탁을 받은 소방감리에 책임이 있다면 확인후 행정조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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