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대선 득표율 종합]
충북 38.61%, 충남 38.62%, 대전 42.93%, 세종 51.08% 문 후보에게 한표

제19대 대통령선거일인 9일 투표소가 마련된 충북 청주시 청원구 율량동 제1투표소에서 유권자와 함께온 어린이가 엄마의 투표모습을 몰래 보고 있다. / 이정원

[중부매일 김성호 기자] 19대 대선 결과, 충청권 4개 시·도 유권자는 모두 문재인 새 대통령을 선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원인 충청의 선택이 전국 민심의 바로미터임을 재확인 한 것이다.

1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충북 유권자 130만3천688명 중 97만5천441명이 투표에 참가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에게 37만4천806명(38.61%)이 표를 몰아줬다.

뒤를 이어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에게 25만5천502명(26.32%)이 투표했고,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에겐 21만1천454명(21.78%)이, 심상정 정의당 후보에게는 6만5천095명(6.70%),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에겐 5만7천282명(5.90%)이 투표했다.

충남은 총 유권자 171만1천912명 중 124만204명이 투표소에 나와 문재인 후보에게 47만6천661명(38.62%)이 투표했다.

뒤를 이어 홍준표 후보에게 30만6천614명(24.84%)이 표를 줬고, 안철수 후보에겐 29만216명(23.51%)이, 심상정 후보에게는 8만3천868명(6.79%), 유승민 후보에겐 6만8천521명(5.55%)이 한표를 던졌다.

대전은 총 유권자 122만602명 중 94만5천897명이 투표에 참가해 문재인 후보에게 40만4천545명(42.93%)이 표를 몰아줬다.

뒤를 이어 홍준표 후보에게 19만1천376명(20.30%)이, 안철수 후보에겐 21만8천769명(23.21%), 심상정 후보에게는 6만3천669명(6.75%)이, 유승민 후보에겐 5만9천820명(6.34%)이 표를 던졌다.

세종시는 총 유권자 18만9천421명 중 15만2천801명이 투표장에 나와 문재인 후보에게 7만7천767명(51.08%)이 표를 몰아주는 등 문 후보는 광주에 이어 세종시에서 두번째 높은 득표율을 보였다.

뒤를 이어 홍준표 후보에게 2만3천211명(15.24%)이, 안철수 후보에겐 3만2천10명(21.02%), 심상정 후보에게는 9천353명(6.14%), 유승민 후보에겐 9천192명(6.03%)이 한표를 던진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보수층이 두터운 충청권 4개 시·도에서 진보성향의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개혁보수의 아이콘 유승민 바른정당을 대선후보를 따돌렸다는 점은 충청 유권자들의 변화된 표심 등 눈여겨 볼 대목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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