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점 만점 중 530.31점...환경부문 최고점
[중부매일 이보환 기자] 제천시가 충북도내에서 지속가능성이 가장 높은 '살기좋은 곳' 1위에 올랐다.
시에 따르면, 한국CSR연구소가 한국사회책임네트워크(KSRN)·현대리서치(HRI)와 함께 도내 11개 시군을 대상으로 지속가능성을 측정한 결과다.
기초자치단체 지속지수는 경제·사회·환경·재정·거버넌스 등 5개 부문에 대한 성과를 측정, 지속가능성을 나타낸 수치다.
지자체가 본연의 기능을 얼마나 충실히 수행하고 있는 지를 보여주는 척도다.
제천시는 이번조사에서 1000점 만점 중 530.31점을 받아 도내 11개 시군 가운데 A+를 받았다.
특히 환경부문에서 최고점(95.17점)을 받는 등 경제, 재정까지 모두 3개 부문에서 평균 이상의 점수를 기록했다.
전국 226개 기초지자체(세종시 제외) 중에서는 11위, 인구 10~15만 명인 전국 22개 기초지자체 중에서는 2위에 올랐다.
시는 그동안 시민이 주인되는 행복도시 제천이라는 시정 목표 아래 침체된 지역경제 및 지역관광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한방바이오산업의 인프라 기반 확충, 신성장산업 집중육성, 지역발전인프라 구축 등 발전 잠재력과 도시의 지속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정책을 추진했다.
민관 업무협약을 통해 시민 중심의 복지서비스를 강화하고 읍면동 복지허브화를 진행했다.
이근규 제천시장은 "발전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는 도시임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민본행정을 바탕으로 시민 모두가 행복한 제천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