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재일 위원장, "새로운 시대 도약위해 메가트렌드를 타지 않으면 안돼"

더불어민주당 변재일 의원 / 뉴시스

[중부매일 김성호 기자] 더불어민주당 통합정부추진위원회(공동위원장 박영선·변재일)는 11일, '제2차 성공적인 통합정부를 위한 제안서' 작성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 4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전달한 1차 제안서의 후속 작업인 2차제안서(정책부분)에 대한 내용을 토론하기위해 마련됐다.

이날 토론회에는 박영선·변재일 공동위원장과 한승헌 단장(전 감사원장)을 비롯한 34명의 추진위원 및 자문위원이 참석했다.

박영선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어제 하루 동안 대통령께서 굉장히 파격적이고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시는데 대해 국민이 박수를 보낸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한 뒤 "이러한 대통령의 행보에 통합정부추진위가 작은 밀알이 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특히 "지난 1권에서는 과거 정권에서 나타난 분열과 갈등부분을 어떻게 연결할 것인가에 대한 '연결의 힘'을 중심으로 꾸려졌다면, 2권의 핵심 아젠다는 갈등과 분열을 어떻게 회복 할 것인가에 대한 '회복 탄력성'이다"며 "회복 탄력성을 통해서 글로벌 선진국으로 어떻게 갈 것인가, 3만불 시대를 위한 에너지를 어떻게 만들 것인가에 초점을 맞춰 발간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변재일 위원장(청주 청원)도 "1권은 선거에 영향을 의식해 담을 수 없었던 이야기도 있었으나, 2권에서는 선거를 의식하는 정치권의 한계를 뛰어 넘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을 제시할 것"이라며 "이를 극복하지 못하면 새로운 도약 힘들다"고 했다.

변 위원장은 또 "새로운 시대로의 도약을 위해 메가트렌드를 타지 않으면 안된다"며 "새로운 도약을 위해 털고 넘어가야한다는 취지에서 이 작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승헌 단장은 "통합정부추진위가 문재인 대통령을 만드는 것에 일조를 했다는 것에 보람을 느낀다"며 "새로운 정부 출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제 2막이자 본무대라는 심정으로 참여를 부탁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임채원 선임연구원(서울대 국가리더십연구센터)의 '문재인의 제이(J)노믹스를 위한 글로벌 거버넌스의 미래전략' 발제를 시작으로 토론회가 이어졌다.

임채원 선임연구원은 발제문을 통해 'UN제5사무국 유치 중심의 글로벌 거점국가 전략', '제4차 산업혁명의 글로벌 혁신국가 전략', '한국 전자정부 중심의 글로벌네트워크 국가전략'을 '대한민국의 3대 글로벌 거버넌스의 미래전략'으로 제시하며, 핵심 국가 아젠다로 '회복탄력성을 통한 기회창출'을 제시했다.

발제에 이어 김은경 자문위원(지속가능성센터 지우 대표)는 '정부 정책의 소통과 통합'을, 안선회 자문위원(중부대학교 교수)는 '정의와 통합, 성장과 행복 실현을 위한 교육혁신 과제'를 주제로 토론을 벌였다.

최종 보고서는 5월 말에 완성하는 것으로 진행한 뒤 언론 브리핑을 통해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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