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송문용 기자] 백석대학교(총장 최갑종)는 스승의날을 맞이해 지난 12일 오전 10시 교내 교수회관 2층에서 '사랑의 케이크ㆍ카네이션 만들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스승의날 맞이 행사는 '난 사람'보다는 '된 사람', 제대로 된 인성을 갖춘 인재를 길러내겠다는 백석대학교의 설립 취지에 따른 행사로 올해 12년째 총학생회 주관으로 개최되고 있다.

교수들이 오시기 전 대학에서 마련한 재료로 카네이션을 만들고, 각 학부 대표 학생들이 교수들께 만든 카네이션을 달아드리는 것으로 본격적인 행사가 시작됐다. 스승과 제자가 함께 '사랑의 케이크'를 만들어본 것.

사제 간 의견을 나누고 함께 이야기하며 케이크를 만드는 시간은 어색한 듯 보였지만, 함께 마음을 모아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흐뭇한 시간으로 진행됐다.

백석대 총학생회장 이광재(26)씨는 "감사한 마음을 이렇게나마 전달할 수 있게 돼 다행"이라며 "감사한 만큼 교수님들이 기뻐하실 수 있도록 학업에도 열중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이날 행사에 참석한 기독교학부 공유진(여·20), 스포츠과학부 이은비(여·20)씨는 직접 만든 케이크를 들고 모교인 천안 월봉고등학교를 방문해 재학시절 함께 했던 심재경 교사를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월봉고등학교 교사 심재경씨는 "스승의날을 맞아 감사의 마음으로 찾아온 제자들을 보며 보람이라는 것을 느꼈다"며 "제자들이 사회에서 훌륭한 인재가 될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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