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최첨단재활의료기기 갖추고 새병원 준공식

아이엠재활병원 전경

[중부매일 김정미 기자] 청주 아이엠재활병원(병원장 우봉식·대한 재활병원협회장)이 최첨단 재활 의료기기를 갖춘 환자 중심 재활병원으로 거듭났다.

아이엠재활병원은 모충동 1만1천여㎡ 부지에 지상 8층, 지하 1층 규모의 신축 병원을 건립하고 12일 준공식을 가졌다.

새롭게 문을 연 아이엠재활병원은 650평에 달하는 대형 재활치료실에 로봇재활 장비를 비롯한 최첨단 재활의료기기를 도입했다.

전체 병상 수는 245병상 규모로, 급성기 치료가 끝난 직후인 초아급성기 환자를 위해 환자 1인당 11㎡가 넘는 집중재활병실 24병상을 갖췄다.

또한 환자 1인당 평균 9㎡가 넘는 병상을 마련하는 등 입원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이와 함께 병실마다 식탁을 배치, 환자가 침상에서 식사하지 않고 식탁에 앉아 식사하며 일상생활동작 수행 능력을 극대화 할 수 있도록 환자 중심 디자인을 구현했다.

환자의 심리적 치료를 위해 예배 공간과 탁구장, 배드민턴장, 옥외 보행트랙, 힐링가든, 천년의 샘 등 다양한 부대시설도 마련했다.

우봉식 원장은 "지금까지 우리나라는 대도시의 대형 병원과 공공병원 위주로 재활의료가 공급되고 있었지만 민간병원에서도 질적 수준이 높은 재활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공공기관이 할 수 없는 다양한 서비스를 환자들에게 제공해 재활병원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제대로 치료받을 곳이 없어 이곳저곳을 떠도는 재활난민의 희망이 되고 싶다"며 "재활병원의 글로벌 스탠더드 모델을 제시하는 좋은 병원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초아급성기 환자란= 급성기 치료가 끝나고 신체적으로 불안정한 상태의 환자를 말한다. 회복기 집중 재활치료의 대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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