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157건 발생…의용소방대 마을 담당제 추진 등 효과

[중부매일 최현구 기자] 충남도 소방본부는 올 들어 들불 및 쓰레기 소각 화재가 지난해에 비해 26.6% 감소했다고 밝혔다.

도내에서 발생한 들불 및 쓰레기 소각 화재는 15일 현재 15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14건보다 57건 감소했다.

이는 봄철 의용소방대 마을 담당제 추진과 각 지역 이·통장의 화재 예방 활동이 효과를 발휘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도 소방본부는 지난 2월부터 의용소방대 마을 담당제를 중점 추진해 3개월 동안 4천492개 마을의 주택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

또 주민 3만 5천여명을 대상으로 화재 예방 교육을 실시했으며 홍보물 4천400여 점을 배부하고 마을방송을 실시했다.

이와 함께 도내 16개 소방서는 마을 이·통장협의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각 지역 이·통장 회의에 참석해 화재 예방 교육 등을 진행하는 등 농촌 마을 화재 예방을 위한 지역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가뭄으로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에도 화재가 감소한 것은 각 소방서와 지역 기관·단체가 유기적으로 협업을 추진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마을 단위 소방 안전 대책을 적극 추진, 소방 안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노력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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