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통합 운영

[중부매일 송문용 기자] 충청남도에 거주하는 외국인주민들이 한국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충남외국인주민통합지원콜센터'가 문을 열었다.

천안시는 충남도의 외국인주민을 위해 일상생활 서비스와 출입국 체류 서비스 등 다양한 다국어종합상담을 지원하는 통합 콜센터가 16일 개소식을 가지고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서는 안희정 충남도지사, 구본영 천안시장, 롱디멍 캄보디아 대사, 정정희 충남도의회 문화복지위원장, 전종한 천안시의회 의장 등 많은 내·외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충남외국인주민통합지원콜센터'(☎1522-1866)는 충청남도의 외국인주민 사회통합 주요 핵심사업으로, KEB하나은행 천안역지점 2층에 위치하며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통합 운영된다.

영어, 베트남어, 중국어, 태국어, 캄보디아어, 인도네시아어, 동티모르어는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9시~오후 6시까지 상시지원되고, 러시아어, 키르키즈스탄어, 우즈베키스탄어, 몽골어, 네팔어, 필리핀어, 일본어는 요일별로 부분 지원된다.

콜센터는 외국인 근로자, 외국국적동포, 다문화가정, 유학생 등 외국인주민들에게 원스톱으로 민원과 애로사항을 해결해 주고 관련 기관·단체로 연결해 주는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윤연한 천안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은 "충남외국인통합지원콜센터가 외국인주민의 각종 생활고충 상담과 민원사항을 담당하는 기관으로 자립을 도울 예정이며, 더 나아가 사회통합에 기여하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구본영 시장은 "충남외국인주민통합지원콜센터가 앞으로 외국인주민들의 도우미가 되어 어려움을 해결하고 소외감을 없애줄 든든한 지원자가 되어 주길 기대한다"며 "천안시도 외국인과 다문화가정을 위한 다양한 지원정책을 마련해 주민들의 편안한 울타리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청남도에는 총 8만8천189명의 외국인 주민이 살고 있으며 그 중 천안시에 2만6천194명이 거주해 전국 시군구 중 12번째로 많은 수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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