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최대 분량의 필로폰 압수

대전경찰청 마약수사대, 국내 최대 필로폰 마약사범 증거물

[중부매일 이종순 기자] 국제 마약유통 조직 ‘알렉스집단’이 국제특급우편을 이용해 밀반입한 다량의 필로폰을 국내에 유통 시키려한 국제마약판매책 대만인 따모씨 ‘일명 올드맨’(남, 53세) 등 54명을 검거(구속 16명)했으며, 필로폰 4천173g(14만여명 동시 투약분, 시가 140억 상당) 경찰 최대 분량 필로폰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대전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필리핀을 근거지로 하는 국제 마약유통조직 ‘알렉스집단’(총책 고모씨)이 국제특급우편을 이용해 밀반입한 필로폰을 매수해 판매하는 국제 마약판매책 따모씨‘일명 올드맨’ 및 국내 조직폭력배들과 이들로부터 필로폰을 매수해 투약한 마약류사범 등 54명을 검거해 16명을 구속했다.

인터넷, SNS를 통한 마약류사범 집중단속 과정에서 국내 조직폭력배들의 판매 혐의를 확인하고 부산, 창원 일원에서 장기간 잠복과 미행 및 다양한 추적수사 기법을 활용 조직폭력배 등 총 53명을 검거했고 이때 필로폰 230.31g, 대마 98.41g 등을 압수 했으며 이 과정에서 국제 마약유통 조직이 연계돼 있음을 포착, 수사를 확대해, 최근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한 필리핀에서의 필로폰 유통, 대만에서 필로폰 제조, 일본에서 자금 세탁 혐의로 각각 수배(대만 한국대표부 확인) 및 국내에서 검찰의 지명수배(체포영장 발부) 된 상태에서 판로가 막히자, 새로운 판매선 구축과 밀항자금 마련을 위해 헐값에 판매 시도하는 따모씨의 은거지를 급습해 지난 9일 검거했으며, 필로폰 4천173g을 압수했다

필로폰 4천173g은 국내 유통과정에서 경찰이 압수한 가장 많은 양이며, 이는 14만여 명이 동시 투약 할 수 있는 분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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