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국 26개 팀이 참여 스마트 헬스케어 분야 연구

[중부매일 김금란 기자] 충북대학교(총장 윤여표)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네이버시스템(주)과 공동으로 세계 6개국 26개 팀이 참여하는 대규모 국제공동연구 사업에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이번 사업에서 충북대는 향후 3년간 각국 연구팀과 '헬스 IoT 및 의료 정보의 통합 분석과 협업 진단을 위한 스마트 의료서비스 플랫폼' 개발연구과제를 공동 수행한다.

충북대 팀(조완섭, 강길원 교수)은 만성질환자들의 생체신호와 각종 의료정보를 가정과 사회·병원으로부터 지속적으로 수집하고, 관련 정보를 서로 연계해 정확한 건강진단과 개인맞춤 치료를 지원할 수 있는 진보된 의료서비스 기술을 선진국들과 공동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충북대는 개인정보보호법 등의 규제로 인해 보건의료 데이터의 활용이 어려운 국내 상황에서 개인의료뿐만 아니라 유전체 및 생체신호 등 새로운 데이터를 연계, 분석해 만성질환자들의 개인건강 증진과 응급상황 지원 서비스 구현을 기대하고 있다.

조완섭 경영정보학과 교수는 "보건의료 분야에서 급속히 진전되는 4차 산업혁명에 신속히 대응하고, 국민 개개인의 맞춤식 건강 증진을 위해 보건의료 빅데이터의 충분한 활용이 시급하고도 중요한 과제"라며 "충북도가 오송 지역을 중심으로 국내·외 보건의료 및 바이오 분야 빅데이터 활용의 중심지가 되도록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충북대 팀은 보건복지부의 지원으로 2016년부터 '보건의료 빅데이터 연계플랫폼'을 충북도가 운영하는 오창IDC에 시범 구축 중이며, 이를 통해 국내·외 여러 보건의료 기관 정보를 상호 연계해 분석의 가치를 높이는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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