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저수율 65.3%···평년 82.9%보다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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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본격적인 모내기철을 맞아 강우량 부족 등으로 인해 충북지역 저수지의 저수율이 점점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어촌공사 충북지역본부(본부장 한오현)는 본격적인 모내기가 시작됨에 따라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 총력대응에 나섰다는 것.

17일 현재 충북지역의 경우 평균강수량은 134mm로 평년의 72%수준이며, 농어촌공사가 관리하는 184개 저수지의 저수율은 65.3%(평년대비 78%수준)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

충북지역의 모내기 실적이 26%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전체적으로 영농급수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앞으로 7월까지 평년보다 다소적은 강수량이 예보됨에 따라 적극적인 용수확보가 필요하다고 판단, 총력대응에 나서고 있다.

특히 충북지역 저수지중 50%미만의 저수율을 보이고 곳도 7개 저수지가 된다. 이들 저수지에서는 주수원공, 간이(임시)양수장 등을 확보하는 등 용수확보에 나서고 있다.

50%미만의 저수율을 보이고 있는 저수지는 ▶청주지사 관할의 미호저수지 42.6% ▶보은지사 관할 송평저수지 47.9% ▶옥천·영동지사 관할 장연저수지 46.3% ▶진천·음성지사 관할 백곡저수지 46.8%, 맹동저수지 43.5%, 용계저수지 46% ▶괴산·증평지사 관할 삼기저수지 34.5%의 저수율을 보이고 있다. 충북의 경우 중부지역 저수지에서 저수율이 떨어지고 있다.

이로 인해 한국농어촌공사 충북지역본부는 우선, 농업인 등을 대상으로 절수 및 물절약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저수량이 다소 낮은 시설에 대해서는 관정개발(3개소), 간이양수장 설치(12개소) 및 간단급수 등의 용수확보대책을 추진함으로써 선제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다.

한오현 한국농어촌공사 충북지역본부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저수량 및 강수량 모니터링을 통해 단계별 상황에 따라 가뭄대책을 시행함으로써 농업인들이 안정적으로 영농에 전념할 수 있도록 공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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