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부문 장원 수상자는 배출 못해

[중부매일 송창희 기자] 제29회 충북여성백일장에서 수필 부문 이미선씨가 '용서'로 장원을 차지했으며, 시 부문은 장원 수상자를 배출하지 못했다.

지난 13일 청주 삼일공원에서 개최된 이번 충북여성백일장은 시제 '5월의 향수, 바람'과 수필 글제 '약속, 용서'를 주제로 시 부문 20명, 수필 부문 30명 등 총 50명이 평소 갈고 닦은 글솜씨를 뽐냈다.

수필 부문 장원을 받은 이미선 씨는 '용서'라는 글을 통해 중증심장병과 지적장애의 진단을 받은 둘째 아이로 남편이 아내와 식구들에게 짜증을 내뿜는 것이 미웠으나 아이와 시간을 보내면서 마음을 다르게 먹어 아내와 자식을 사랑하게 된다는 이야기를 담았다. 이 씨는 이를 통해 내 스스로가 상대를 이해하는 것이 진정한 용서라는 메시지를 전해 감동을 주었다.

장원이 없는 시 부문에는 심미영 씨가 작품 '바람'으로 차상을 수상했다.

이번 충북여성백일장 입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시 부문

▶차상·심미영(청주시 사천동) ▶차하·안현지(청주시 청원구), 임진순(청주시 봉명동) ▶참방·황혜경(청주시 서원구), 조현경(청주시 봉명동), 신향숙(청주시 산남동), 송순복(청주시 용암동), 이정숙(청주시 사직대로).안인숙(청주시 ).김선옥(청주시 오창읍)

◇수필 부문

▶장원·이미선(진천군 성중로)▶차상·최미애(청주시 남일면) ▶차하 안혜성(청주시 성화동), 김보람(청주시) ▶참방·이재숙(청주시), 함향옥(증평읍광장로), 이영희(청주시 가경동), 강희필(청주시 탑동), 김정숙(청주시 봉명동), 이정숙(청주시 사직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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