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초만이라도 이웃에 관심을'

충청대 오경나 총장(오른쪽)이 청주 라폼므현대미술관에서 추진하고 있는 '3초 관심기부 릴레이 프로젝트'에 동참하기로 하고 기념촬영을 했다. / 충청대학교 제공

[중부매일 김금란 기자] 충청대학교 오경나 총장이 미술작품을 감상하며 이웃에게 관심을 갖자는 취지로 진행되고 있는 '3초 관심기부 릴레이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충청대에 따르면 3초 관심기부 프로젝트는 청주 라폼므현대미술관(관장 김선미)에서 미술작품을 매일 3초씩 감상하며 독거노인과 같은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게 관심을 갖자는 취지로 시작됐다.

이 프로젝트는 지난해 9월 시작돼 1년 예정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지역의 다양한 분야 지도층 인사가 참여하고 있다.

릴레이 예술 작품은 티안 작가의 '머물렀던 곳(2015)'으로 지난해 1월 뉴욕 'GALLERY MC'에서 열린 '31 Esquisses for Hologram Works' 전시회에서 각광을 받은 작품이다. 여러 가정의 문이 나열된 이 그림은 같은 시간, 같은 공간을 수 많은 사람들과 함께 하지만 서로에게 무관심한 채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관심의 문을 두드려보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오경나 총장은 "많은 사람들이 어려운 이웃에게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작품을 여러 부서에 전시할 예정"이라며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라폼므현대미술관은 2014년 개관한 뒤 회화, 조각뿐만 아니라 미디어, 설치작품,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의 전시를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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