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뉴스 SNS통해 4천여명에게 보낸 혐의

김정문 제천시의장

[중부매일 이보환 기자] 제천경찰서는 김정문 제천시의장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김 의장은 지난 19대 대선 기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문재인 당시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관련한 허위사실을 4천여명에게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자유한국당 소속 김 의장은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의원 시절 북한 김정일 위원장에게 보낸 편지 전문을 문 후보가 쓴 편지'라고 왜곡한 가짜뉴스를 배포한 혐의로 지난 4일 충북도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청주지검 제천지청에 고발됐다.

김 의장은 이와 관련해 지난 12일 제천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았다.

그는 제253회 제천시의회 임시회에서 "19대 대선 선거운동기간 의장으로서 사려 깊지 못한 행동으로 의원과 시민 여러분에게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시민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시민을 위한 의정활동에 전념할 것을 약속한다"고 사과했다.

이보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홍석용 제천시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김의장에게 의장직 사퇴를 요구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