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취임후 총 6년간 수장 맡게 돼…"가치·위상높일 것"

양승돈 충북도립교향악단 지휘자

[중부매일 송창희 기자] 양승돈 충북도립교향악단 지휘자가 다시 연임에 성공했다.

충북도는 오는 6월 30일자로 임기 만료되는 양승돈 지휘자에 대해 지난주 재위촉하기로 결정하고 오는 7월 1일자로 위촉장을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양 지휘자는 지난 2013년 제3대 지휘자로 취임해 2015년 연임을 거쳐 이번에 재임용됨으로써 오는 2019년 6월까지 총 6년간 충북도립교향악단의 수장을 맡게 됐다.

원만한 성품과 지도자적 자세를 지닌 양 지휘자는 부임 초기부터 해설이 있는 음악회, 열린 음악회, 문화소외지역을 찾아가는 공연, 시군 마스터 공연, 가족사랑 음악회, 창작곡 페스티벌을 통해 고전음악부터 현대음악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여 호평을 받았으며, 최근 들어서는 강릉시립교향악단과 신년음악회를 공동개최 하는 등 타지역과의 교류를 통해 충북도립교향악단의 위상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양 지휘자는 "앞으로의 시간은 충북지역뿐아니라 타지에서도 인정을 받을 수 있도록 충북도립교향악단의 가치를 높여나가겠다"며 "이와 더불어 좋은 연주자를 더 확충해 도립교향악단 설립 취지에 맞게 도내 시군을 대상으로 균등한 순회공연을 정착시키고, 특화된 프로그램을 개발해 교향악단을 한단계 더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양 지휘자는 청주 출신으로 서울대 음대를 졸업하고 오스트리아 린츠부르크너음악원에서 바이올린을 전공했다. 이후 서울아카데미심포니 악장, 청주시립교향악단 악장, 하모니체스 청주 리더로 활동했으며 현재는 원광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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