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정구철 기자] 충주시가 제조업 등록이 어려운 소규모 농민들을 위해 농산물종합가공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123명의 농산물 가공창업 기초교육 수료생을 배출했다.

시는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농산물종합가공센터 운영을 위해 10억 원을 들여 동량면 농업기술센터 부지에 올해 기반시설을 구축하고 내년에는 가공장비를 설치할 계획이다.

가공센터에는 식품위생과 안전관리를 위해 HACCP(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 인증 기준에 적합한 전처리실과 가공실, 포장실 등의 가공시설이 들어서게된다.

가공센터가 운영되면 제조업 등록이 어려운 소규모 농민들이 공동가공시설을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게 돼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일 뿐 아니라 농가소득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농산물종합가공센터를 이용할 농업인들을 위해 지난 3월 16일부터 지난 18일까지 9회에 걸쳐 매주 목요일 농산물 가공 창업 기초교육과정을 운영했다.

가공창업에 필요한 인허가 절차와 행정처분 기준, 식품위생, 마케팅 등 가공창업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을 쌓는데 중점을 두고 운영한 이번 교육에는 총 143명이 참여했으며 최종 123명(86%)이 전 과정을 이수하고 수료증을 받았다.

시는 수료생을 대상으로 오는 25일 현재 가공품이 제조되는 완주 농산물종합가공센터 견학을 실시해 우수사례를 앞으로 건립되는 가공센터에 접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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