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티 최대 900만원 가격인하·BMW 36개월 무이자, 등 다양한 '혜택'

BMW 3시리즈 / BMW코리아 제공

[중부매일 안성수 기자] 예전과 다르게 청주에서도 수입차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불과 10여 년 전만 해도 수도권에 많이 운행되던 수입차는 젊은 이들의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자연스럽게 전국적으로 퍼지게 됐다.

이렇게 지속적으로 판매 상승세를 보이던 수입차량이 지난해 판매량 역신장이란 쓴 맛을 봤다.

국산 신차가 지속적으로 출시되면서 소비자의 이목을 끈 것이 큰 영향으로 다가왔으며 이런 상황은 올해에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돼 수입차량 판매처에서 바짝 긴장하고 있다.

올해 1∼4월까지 수입차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시기 대비 4% 줄어 들었다. 이에 수입차량업체들은 많게는 900만원까지 할인을 하는 등 대대적인 차량 할인행사를 전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수입차업체들의 다양한 할인행사를 알아 본다.
 

인피니티 Q70 / 인피니티코리아 제공

◆수입차 가격인하, 최대 900만원

지난해부터 국내 자동차업체에서 신차를 지속적으로 출시하면서 수입차업체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수입차는 국산차 대비 가격이 높아 소비자들이 구매 시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수입차량 업체들은 이를 겨냥, 대대적인 가격인하 행사를 전개하고 있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스포츠 세단 '재규어XF'의 가격을 300만원 할인해 판매하며 '시트로엥C4칵투스'는 200만원, '뉴 푸조508'은 200만~400만원 가격을 내렸다.
특히 인피니티코리아는 플래그쉽 세단 'Q70'을 일부 트림에 한해 최대 900만원 할인된 가격에 선보이고 있다.

피아트크라이슬러(FCA)코리아는 2017년형 지프 '그랜드 체로키 리미티드 3.6 가솔린'모델의 가격을 600만원 인하하는 행사를 진행 중에 있어 약 5천600만원선에서 구입이 가능하다.

디젤모델의 경우 블랙박스, 하이패스 단말기를 무료 제공한다. '지프 그랜드 체로키 3.0 디젤'모델도 100만원 할인하고 있다. 또한 FCA코리아는 부품 보증기간연장 및 무상점검 등을 통한 고객 서비스도 같이 운영해 소비자 끌어모으기에 공을 들이고 있다.

캐딜락 CT6 / GM코리아 제공

◆무이자 할인·상품권 등 다양한 혜택

수입자동차업체는 가격인하 뿐만 아니고 무이자 할인, 상품권 지급 등 다양한 혜택으로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다.

우선 BMW코리아는 신형 5시리즈와 M시리즈를 제외한 거의 모든 차종에 36개월 무이자 할부를 적용한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도 E클래스를 할인판매하고 보증서비스를 연장하는 등 타사의 프로모션에 대응하고 있다.

닛산도 '알티마 2.5 SL'모델에 최대 24개월 무이자 할부를 진행하며 100만원 이상의 주유상품권 중 택일할 수 있고 '370Z'도 구매 시 60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GM코리아도 캐딜락 'CT6'와 'XT5'에 48개월 무이자 할부 프로모션을 전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한불모터스는 푸조 대표 모델 월 납입금을 최소화하는 '푸조 모션 리스 프로그램'과 차량 잔가의 50%를 보장해주는 '푸조 벨류 플러스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 중에 있다.

청주시 수입차량 판매처의 한 관계자는 "수입차의 가격이 국산차에 비해 높은 만큼 차별화된 프로모션을 전개해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며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이나 풀체인지 시기에 가장 많은 할인이 적용돼 1천만원 이상 할인되는 경우도 있어 시기에 맞게 구매하는 것도 좋다"고 말했다.

지프 그랜드 체로키 / 피아트크라이슬러(FCA)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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