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문영호 기자] 매년 봄철이면 아산시 특산물인 배꽃 화접에 매년 공무원 몇 백 명이 자원봉사 활동으로 농업인들의 일손을 돕고 있는 상황에서 아산시 도로과(과장 김효섭) 직원들이 쌀 주산지인 선장면 신덕1리를 찾아 모내기 일손돕기를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도로과 직원 10여명은 자매결연 마을인 신덕1리(이장 유재희)와 상의해 60대 이상의 농가가 직접 자경하며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 2곳을 선정해 두 팀으로 나뉘어 3ha 가량의 모내기 현장에 모판상하차 작업 등을 실시해 농업인들의 일손을 도왔다.

특히, 한영석 도로시설팀장은 휴식기간을 활용해 신덕1리 마을주민 10여명에게 아산시의 친절, 청렴시책 등이 전국에서 모범적인 자치단체임을 홍보해 주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신덕1리 유재희 이장과 김효섭 도로과장은 휴식 도중 '행정부서와 마을이 더불어 발전할 수 있도록 상호교류 활동을 증진하자'라는 '1부서 1촌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결연증서를 상호 교환했으며, 유 이장은 시측에 마을의 필요사업인 반사경 설치와 도로 포트홀 보수를 요청했고, 시측은 현장 점검 후 즉시 조치하겠다고 답변했다.

김효섭 도로과장은 "자매결연 마을에 수시방문 및 연락체계를 통해 일손돕기가 필요할 때 시기를 따로 정하지 않고 열악한 작업환경으로 인력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