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들레기자단] 2. 용담호에서 볼수없게 된 민물고기

주로 물이 깨끗하고 바닥이 자갈로 된 여울에서 서식하는 돌상어는 용담댐이 생기자 모습을 감췄다. / 뉴시스

비단처럼 아름다워 '비단 금(錦)'자를 쓰는 금강을 우리는 '비단물결'이라 부르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그 아름다움을 친숙하면서도 어디든 전하고자 우리의 이름을 '민들레 청소년기자단'이라고 지었습니다. 민들레기자단은 2015년 한강의 소식을 청소년의 눈으로 전한데 이어 올해는 금강의 아름다움을 중부매일의 지면으로 여러분에게 소개할 계획입니다. 민들레기자단은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아 운영됩니다. / 편집자

용담호에서 지금은 볼 수 없게 된 민물고기들이 있다.

떡납줄갱이는 하천이나 저수지에서 서식하고 잡식성으로 물풀에 붙은 미생물과 수생곤충 등을 먹는다. 각시붕어와 함께 서식하는 모습이 관찰되기도 하며 관상어로 인기가 많다.

꾸구리는 하천의 상류, 물이 맑고 바닥에 자갈이 깔린 곳에 서식하며 돌사이를 잽싸게 돌아다닌다. 가슴 지느러미가 수평으로 뻗어 있어 물살이 빠른 여울에서 돌에 몸을 붙이고 은신하는데 알맞다. 수질오염으로 인해 분포구역이 점차 줄어들고 개체수도 줄어들고 있다.

민들레기자단 은방울꽃 기자 곽은정

돌상어는 주로 물이 깨끗하고 바닥이 자갈로 된 여울에서 서식한다. 수서곤충을 주식으로 한다. 자갈 바닥에 잘 숨고 민첩해서 돌에서 돌로 자주 옮겨 간다. 산란기인 4~5월경에는 얕은 여울에서 무리를 짓는다. 꾸구리나 돌상어를 지금은 용담호에서 볼 수 없어 아쉽다. 이 물고기들이 사라진 이유가 우리들이 환경을 오염시켜서 그런 것이 아닐까 싶어 민물고기들에게 미안했다. 앞으로 환경을 잘 지켜야겠다. / 은방울꽃 기자 곽은정 (죽림초4)

이 취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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