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소나무 관리로 가로경관 개선...일석이조 효과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청주시는 도심 교통섬과 로원에 조성된 소나무 1천74그루에 대해 수형조절과 생육·생장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지난 4월중순부터 5월 19일까지 8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도심소나무 전정작업 및 이식작업'을 벌였다고 28일 밝혔다.

전정작업은 밀도가 높고 웃자란 가지와 늘어지거나 서로 교차해 미관상 좋지 않은 가지와 죽은가지를 솎아내어 수목의 통풍과 채광을 증대시켜 병충해를 예방하고 불균형적인 수형을 조절하며 생장을 원활히 하기 위해 실시했다.

또한 차량 운전자의 시야가림을 방지하고 도심의 가로경관을 개선하는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었다.

이와 함께 교통섬에 조성된 소나무중 토양 및 환경여건의 불량으로 생육·생장이 저하된 수목에 대해 생육환경이 좋은 장소로 이식작업을 실시했으며, 이식한 장소에는 횡단보도에서 신호를 기다리는 시민들에게 시원한 그늘을 제공하기 위해 토양 적응력이 우수하고 병충해에 강한 활엽수인 느티나무를 식재했다

김동환 녹지조성팀장은 "도심에 조성된 소나무에 대해 매년 지속적인 유지관리(전정작업 및 병충해방제)로 시민들에게 보다 쾌적하고 아름다운 가로경관을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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