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보다 봄소식이 일찍 전해오면서 겨울내내 운동과 담을 쌓고 있던 사람들도 건강을 위해 또는 살을 빼기 위해 관심있는 운동을 찾는 시기다.
 지난해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아마추어 마라톤 인구가 10만명, 배드민턴 165만명, 수영 153만명, 볼링 140만명 등으로 운동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특히 적당한 운동은 나이와 몸무게, 혈압에 관계없이 모든 사람의 혈압을 떨어뜨리는 효과가 있으며 각종 성인병은 물론 암이나 치매를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건강관리협회 이경수내과전문의는 "운동으로 보여지는 근육만을 보고 건강해졌다고 할수 없으며 운동은 겉으로 보이는 우리 몸은 물론 보이지않는 몸속, 정신을 변화시키는 힘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운동은 우리 몸의 근육을 구성하는 근섬유들의 반복적인 수축을 일으키게 되고 일정 기간의 규칙적인 운동이 근섬유들을 굵게만들고 근력을 증가시키게된다.
 이처럼 2~3주간의 규칙적인 웨이트 트레이닝은 운동 전에 비해 20~40%의 근력을 증가시키고 3달 이상 지속적으로 하게되면 겉으로도 근육의 변화를 확인할 수 있게된다.
 또한 산소를 이용한 대사가 주로 일어나는 유산소운동은 운동을 통해 3개월후에는 15~30%까지 증가하고 2년이상 하게되면 50%정도까지 향상될 수 있다.
 "유산소운동은 산소를 근육으로 전달해주는 기능, 즉 심장, 혈관,혈액 등의 순환기능과 폐 기관지 등의 호흡기능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을 주고 역도, 단거리달리기 등의 무산소운동은 근육의 크기와 힘을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어 관절염이나 요통 환자들에게 좋습니다."
 그러나 운동으로 인해 오히려 건강이 악화되거나 손상이 생겨서는 안되고 질병의 개선과 건강증진의 효과가 있어야하기 때문에 평소 생활에서 경험하는 부하보다 큰 부하가 필요하고 체력수준에 따라 작은부하로부터 점차 큰 부하로 운동량을 늘려가야한다.
 먼저 운동을 하기 전에 편안한 운동복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땀을 빼기 위해 무조건 땀복을 입고 달리기를 하는 것은 탈수증을 초래할 위험을 안고 있으며 전신의 근육을 풀어주는 스트레칭을 운동 전후에 충분히 해주어야한다.
 또한 표준체중을 초과하거나 뚱뚱한 사람, 가슴통증이나 호흡곤란, 두통, 고혈압, 관절염, 요통 환자들은 운동을 시작하기 전에 전문의를 찾아 자신의 몸에 맞는 운동처방을 꼭 받아야한다.
 대체적으로 운동은 자신의 운동능력의 70~80% 정도로 주 3회 이상해야 효과가 있으며 처음부터 무리하지 말고 이마에 땀이 흐르기 시작하는 정도로 시작해 점차적으로 늘려가는 방법을 사용해야한다.
 이 전문의는 "운동을 규칙적으로 오랜기간동안 하면 먼저 심장의 크기가 커지는데 이것은 산소를 받아들이고 공급하는 능력이 커진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또한 인체내의 혈액량과 헤모글로빈을 증가시켜활기찬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운동은 현대인들의 심리적 압박감을 적절히 해소하는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면서 운동이 또 하나의 노동이 되지않도록 올바른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이 전문의는 "운동은 긍정적이고 객관적으로 건강을 향상시키는 대표적 방법으로 운동의 효과를 얻기 위한 운동종류와 강도 등을 잘 선택해야한다"면서 "자신의 건강을 유지하고 향상시키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라고 말했다.(도움말 주신분 이경수 충북건강관리협회 내과전문의 297-3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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