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6억개 동전 새로이 제조···주화제조비용 절감해야
한국은행 충북본부, 2016년말 현재 국민 1인당 동전 보유량 439개

[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6월 한달동안 '범국민 동전교환 운동'이 전국적으로 펼쳐진다.

한국은행 충북본부(본부장 양동성)에 따르면 국민들의 화폐사용습관 개선과 동전의 재유통을 통한 화폐제조비용 절감을 위해 지난 2008~2016년까지 매년 5월에 '범국민 동전교환운동'실시했으나 올해는 5월에 공휴일 수가 많아 6월로 변경해 실시한다는 것.

2008∼2016년까지 한국은행이 동전교환운동을 통해 총 25억개(3천400억원), 연평균 2억8천개의 동전을 회수한 가운데 이를 새로이 제조할 경우 연평균 284억원이 소요되어 주화 제조비용(연평균 610억원)의 46.5%가 절감된 효과가 있었다.

동전교환운동을 통해 지속적으로 동전을 재활용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상당량의 동전이 퇴장되고 있어 매년 6억개 내외의 동전을 새로이 제조하는 실정이다. 특히 2016년말 현재 우리국민 1인당 동전 보유량은 439개로 주화제조비용이 매년 투입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은행 충북본부(본부장 양동성)은 각 가정 및 사무실 등에 사장되어 있는 주화의 유통을 촉진하기 위해 관내 은행, 새마을금고, 신협, 상호저축은행, 우체국 등과 공동으로 6월 한달간 '범국민 동전교환 운동'을 실시한다.

동전교환을 원하는 국민들은 금융기관 각 영업점에서 동전을 지폐로 교환하거나 입금할 수 있으며, 지폐로 교환할 수 없는 자투리 동전은 고객의 희망에 따라 동전교환 창구에 비치된 '자투리 동전 모금함'에 기부하게 되면 해당 금융기관이 사회복지단체 등에 전달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한국은행은 동전교환운동 종료 후 동 운동에 기여한 금융기관 유공자에게 한국은행 총재 표창장과 함께 포상금도 수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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