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국비공모사업 스포츠산업인력양성기관에 천안백석대 산학협력단 선정

[중부매일 송문용 기자] 천안시·백석대 산학협력단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스포츠산업 인력 양성 공모사업'에 선정돼 스포츠 전문인력을 양성하게 됐다.

이번 사업은 천안시와 백석대학교가 협력해 공모했으며 문화체육관광부 심의를 거쳐 2017~2018 국비공모사업 스포츠산업 인력 양성 기관으로 29일 백석대 산학협력단이 최종 선정됐다.

선정된 백석대 산학협력단은 총 사업비 1억4천250만원(국비 50%, 시비 50%)을 지원받게 됐으며, 스포츠마케팅 과정과 스포츠관광 과정 각 40명씩 총 80명의 전문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스포츠마케팅 전문인력 과정은 현장중심, 수요자중심, 실무중심으로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사례를 살펴보고 스포츠마케팅의 전반적인 이론 교육도 제공한다.

스포츠관광 전문인력 과정은 스포츠 레저 자산을 활용한 기획력과 스포츠+관광의 융복합 등 창의력 향상을 위한 교육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백석대 산학협력단은 앞으로 스포츠산업 활성화를 위해 국가공인자격증 스포츠경영관리사를 취득할 수 있는 과정과 관련 스포츠 산업체에 취업할 수 있는 교육과정도 편성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충남의 15개 시·군 중 인구와 사업체 밀집도가 가장 높은 천안시는 다른 지역에 비해 스포츠에 대한 시민의 관심도와 참여도가 높다.

지난 2001년 제82회 전국체전 개최 후 종합운동장, 축구센터 등 각종 현대식 체육시설들을 설립하는 등 스포츠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다.

또 프로지역구단 천안현대캐피탈은 2015~2016 프로배구리그에서 1일 평균 관중 부동의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최고 인기 구단이며 실업축구단인 (재)천안시축구단도 운영하고 있다.

박미숙 복지문화국장은 "최근 스포츠산업의 핵심 이슈는 융복합화로 스포츠마케팅 전문 인력 양성과 스포츠관광 과정은 지역 스포츠산업 융복합을 견인 할 수 있는 대표적인 콘텐츠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천안시가 스포츠와 문화가 공존하는 대표도시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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