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최동일 기자] 괴산군은 최근 고온이 지속되면서 미국선녀벌레 등 돌발해충의 발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를 선제적으로 막기 위해 긴급방제를 추진한다.

군은 돌발채충이 지난해 지역의 농작물에 심각한 피해를 준 만큼 부화시기를 맞춰 집중 공동방제를 실시해 방제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이에 군은 병해충 방제협의회를 개최해 지난해 보다 한 달 앞당겨 6월 상순에 공동방제를 펼치기로 하고 방제 사업비도 지난해보다 750만원 많은 9천500만원을 국비와 군비로 확보했다

또한 방제효과를 높이기 위해 산림관련 기관과 협업해 농지와 산림에 동시에 방제할 예정이다.

미국선녀벌레는 사과, 배, 블루베리 등 과수의 1년생 가지에 알을 낳아 부화하면 줄기와 잎 등의 양분을 빨아 피해를 주고 왁스물질을 분비해 외관상 혐오감과 과일에 그을음으로 상품성을 떨어트린다.

군 관계자는 "미국선녀벌레 등 병해충은 알집이 95%이상 부화한 시기에 방제해야 효율성이 높다"며 공동방제에 적극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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