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이종순 기자] 대전광역시교육청(교육감 설동호)은 지난 30일, 한국교육개발원 대강당에서 열린 ‘2017년 제2회 교육정책네트워크 행복교육 현장토론회’에 관내 교장, 교감, 교육전문직, 학부모가 참여해 교육 정책 및 현안에 대한 해법과 대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교육부, 충북교육청(교육감 김병우), 교육정책네트워크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교육개발원(원장 김재춘), 대전시교육청(교육감 설동호), 세종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 충북교육청, 충남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이 공동 주관했으며, 김한별 한국교원대학교 교수의 주제 발표를 시작으로 충북 제천덕산초중학교 고흥섭 교사와 세종시교육청 김응현 장학사의 현장사례 발표가 있었다.

김한별 한국교원대학교 교수는 주제발표를 통해‘학령기 학생 수가 급감하는 상황에서 우리의 학교교육이 어떻게 변화될 수 있어야 하는지’에 대한 논제로 발제했으며, 인구학적 변화에 따라서 학교가 가질 수 있는 가능성과 지역과의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교육의 질적 향상 도모, 학습자의 경험과 삶을 중심으로 교육의 내용과 방법을 구상할 것을 제시했다.

고흥섭 충북 제천덕산초중학교 교사는‘마을과 함께 자라는 9년’이라는 주제로 초·중 통합학교 운영 사례를 발표했으며, 1지역 1학교의 원칙은 지켜져야 하며 학교가 중심이 되는 지역사회 활성화와 지역사회의 학교 지원의 선순환 구조는 인구 절벽시대의 새로운 대안적인 학교 모형이라고 강조했다.

김응현 세종특시교육청 장학사는‘단위학교의 벽을 넘어, 고교 간 공동체성을 기반으로 함께 성장하는 세종 미래 고교 교육’이라는 주제로 사례 발표를 했으며, 세종시 고등학교에 다니는 학생이라면 누구나 단위학교 안에서, 인근 학교와 함께, 필요에 따라 권역별로, 또는 세종시 어디서든 자신이 원하는 정규 교과 또는 학교 교육과정에서 개설되기 힘든 심화과목, 예체능 실기 전공 교과, 전문 교과를 수강할 수 있고, 자율 활동, 동아리 활동, 봉사활동, 진로활동 등 창의적 체험활동을 타학교 학생들과 연합해 활동할 수 있는 사례를 제시했다.

대전교육청 설동호 교육감은 “인구절벽시대를 맞이해 학교 진화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해 새로운 지식과 가치를 창출하는 창의융합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개별화된 미래형 교육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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