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광역철도 옥천 연장 노선도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옥천군은 2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충청권 광역철도 옥천 연장사업 진행상황 및 향후 계획에 대한 주민 설명회를 갖는다.

군에 따르면 이번 설명회는 2022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인 충청권 광역철도 옥천 연장에 대한 주민 의견을 청취하기 위한 자리다.

김영만 군수를 비롯해 군 의원, 충북도 의원 등 지역의 주요 정책 추진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주민 측에서는 이장협의회, 주민자치위원회, 새마을회, 대중교통 관계자 등이 참석해 의견을 제시할 예정이다.

군은 이날 접수된 주민 의견을 모아 충북도 및 국토교통부에 제출하고 사업 추진 시 반영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할 방침이다.

충청권 광역철도사업은 기존 경부선과 호남선 철도를 활용해 대전·세종·충남·충북 등 4개 지자체를 운행하는 사업이다.

1단계는 계룡~신탄진, 2단계는 신탄진~조치원 구간으로 단계별 추진된다. 대전~옥천 구간은 1단계 사업의 연장이다.

연장 사업구간은 오정역~대전역~옥천역까지 20.2㎞다. 열차는 2량이 1편으로 편성돼 하루 49회 운행 예정이다.

출퇴근 때는 12분 간격, 평상시에는 31분 간격으로 운행되며 올해부터 오는 2021년까지 공사 및 차량 구입을 완료하고 2022년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국토교통부가 실시한 사전타당성 조사결과에 따르면 예상 사업비는 관련 공사비 84억 원, 차량 구입비 143억 원 등 총 227억 원이다.

김영만 군수는 "이 광역철도가 개통되면 옥천~대전 간 10분이면 이동할 수 있어 교통편익 증진, 관광 수요 증가, 인구 유입효과 등 이점이 많지만 기존 상권 이탈 등 해결해야 할 점도 많다" 며 "이번 주민 설명회에 여러 의견을 제시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토교통부는 사업에 필요한 재원분담 방안을 옥천군과 충북도, 대전광역시 등으로부터 받아 내년에 충청권 광역철도 옥천 연장사업 기본계획 용역을 시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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